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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벽 깨고 예술 입는다

4人 건축가와 오늘부터 새로운 미술의 가능성 탐색
안산시 역사·문화·지형특성 고려 작품 모티브 도출
크로스장르 건축제안展 ‘경기도미술관@안산’

 

경기도미술관(관장 김홍희)은 17일부터 내년 2월15일까지 2008 크로스장르 건축제안전 ‘경기도미술관@안산’을 개최한다.

크로스장르전은 미술과 인접한 타 장르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새로운 예술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도미술관의 기획 전시로 올해는 현대미술의 맥락 속에서 펼쳐지는 건축전 ‘경기도미술관@안산’을 마련해 현대미술과 건축의 새로운 관계를 도출한다.

참여 작가 제프리 이나바는 건축사무소 이나바(INABA)의 설립자이며 조민석은 매스스터디스(Mass Studies), 비야케 잉겔스는 빅(BIG; Bjarke Ingels Group), 그리고 마얀송은 매드(MAD)의 설립자다.

이들은 국제적으로 인지도가 높은 이머징 건축가들로 현대 건축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며 국제무대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4인의 건축가들은 도미술관이 위치한 안산시에 4개의 건축적 제안을 내놓는다.

 

이들의 협력작업은 건축 뿐 아니라 미술을 새로운 시각으로 들여다 볼 기회를 제공한다.

‘경기도미술관@안산’ 이라는 전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프로젝트는 경기도 미술관의 위치, 장소, 공간에 기초한 장소특정적(site-specific) 작업으로 펼쳐진다.

참여 건축가들은 안산시의 역사적, 문화적, 지형적 특성을 연구하여 작품의 모티프를 도출했다.

안산을 형상화한 전시 작품들은 그 자체로 하나의 오브제이자 분리하거나 재조합해 설치하면 테이블, 의자로 기능하는 일종의 ‘가구’로써 미술관의 로비 공간을 새로운 개념의 스트리트 카페(street cafe)로 전환한다.

전시를 통해 연출된 미술관 로비는 개방 전시공간과 새로운 정보의 샘, 또한 편안한 휴게 공간으로서 다기능적 성격을 부여받는다.

 

관람객은 이 공간에 배치된 작품의 내재된 기능들을 찾아내 스스로 재배치하고 이용하면서 예술과 일상의 경계에 기거하는 건축 오브제를 경험할 수 있다. 더불어 이번 전시와 연계해 관람객을 위한 체험형 교육 프로그램과 초청 건축가들을 통해 들어보는 현대 건축에 대한 강연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참가비는 무료이며, 미술관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를 예약할 수 있다.(문의:031-481-7000)

참여 작가=제프리 이나바(Jeffrey Inaba·미국), 조민석(한국), 비야케 인겔스(Bjarke Ingels·덴마크), 마얀송(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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