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30 (화)

  • 흐림동두천 26.6℃
  • 구름많음강릉 32.4℃
  • 흐림서울 27.2℃
  • 흐림대전 29.2℃
  • 맑음대구 31.0℃
  • 맑음울산 31.7℃
  • 구름조금광주 29.2℃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29.7℃
  • 맑음제주 32.7℃
  • 구름많음강화 27.1℃
  • 흐림보은 27.3℃
  • 구름많음금산 28.0℃
  • 맑음강진군 31.2℃
  • 맑음경주시 31.7℃
  • 맑음거제 29.9℃
기상청 제공

세대·공간 아우르는 문화 이음길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 내달3일부터 평택호 예술관
열 번째 순회전… 미술문화 대중화와 지역문화 제고

 

경기도미술관은 다음달 3일부터 29일까지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 열 번째 순회전을 평택시 평택호 예술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의 소장품을 사장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관객과 만나게 함으로써 미술관과의 거리감을 해소하고 도민에게 문화 향수권을 확대하는 ‘문화보급 프로젝트’다.

또 도내 문화 공간 들을 서로 잇는 ‘이음길’이라는 ‘찾아가는 경기도미술관’의 대주제에는 선·후배세대와 공간과 공간, 그리고 지역과 지역을 문화를 매개로 서로 연결한다는 의미가 담겨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를 통해서 경기도미술관은 기존의 전시 공간뿐만 아니라 폐교나 도서관, 민원실 등 도민의 일상과 더욱 가까이 할 수 있는 장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생활 속의 친근한 미술관으로 다가간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최석운 작가는 ‘복날’ 을 통해 더위를 견뎌내거나 보신을 위해서라면 어떤 야만적인 행동도 서슴지 않는 인간의 모습을 희화화해 인간의 이기심과 폭력성에 대해 풍자적이고 해학적으로 표현했다.

또 캐리커처적인 요소를 살려 현대생활의 풍속을 그려냈으며 자유로운 구도 위에 이루어지는 넉넉함은 우리 민족의 정서 속에 깊이 각인돼 있는 휴머니즘과 낙천적인 정신을 담고 있다.

작가 이두식은 경쾌하면서도 살아있는 색채의 고동, 선의 유동과 응집에서 파생되는 충동적 표현의 절정을 지닌 작품은 2차원 평면에서 솟구쳐 나와 주위의 공간을 활기차게 만드는 강한 힘을 표현했다.

 

더불어 이강소 작가는 ‘93110’은 마치 얼버무리듯 즉흥적으로 그려져 있거나 흑은 이 두 형상을 암시하는 최소한의 표지만을 드러내고자 하는 극단적인 자기억제의 노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작풍의 신비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작가 정은화는 인간세계의 온갖 희로애락과 생활사를 부처의 깨달음으로 치유한다는 동남아시아 국가의 부처의 설화상을 벽화형식으로 표현했다. 이번 전시는 4월 의정부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한 첫 전시를 시작으로 5월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을 거쳐 6월 과천 정부과천청사 안내실, 7월 동두천 자유수호평화박물관, 8월 김포시민회관, 9월 의왕 중앙도서관, 10월 화성창문아트센터, 11월 하남문화예술회관,12월 성남 분당 정자청소년수련관에 이르기까지 아홉 번의 순회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문의 031-481-7031)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