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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백으로 변신한 똑순이 아줌마

파주시 양안숙씨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선
식당 운영하며 학창시절 못다이룬 꿈 이뤄

 

 

생계형 식당을 운영하며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아 지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똑순이네 아구탕” 똑순이 아줌마가 이번에는 하루 아침에 화가로 인전받아 지역민들에게 깜짝선물을 선사하는 등 지역사회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화재의 인물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에서 “똑순이네 아구탕”을 운영하고 있는 양 안숙(51)씨로 미술에 대한 전문과정도 거치지 못한 그가 대한민국 최고의 국선에 작품을 출품해 당당히 입상하는 기염을 달성하며 그의 억척스런 능력을 재인정 받았다.

지난 89년도에 생면부지의 파주시민으로 전입한 양씨는 일가 친척이 전무한 파주에서 조그만 식당을 개업하고 부부가 함께 의식주 해결에 나섰다.

이들 부부는 오로지 인간미를 앞세운 친절과 깔끔한 음식맛을 무기로 지역민들을 대했고 가식없는 양씨의 마음은 금방 훈훈한 지역정서를 함양하고 있는 지역민들과 융화를 이루며 파주를 제2고향으로 터전을 다져 나갔다.

이제 “똑순이네 아구탕”은 식당이라기 보단 지역민들 누구나 부담없이 담소를 나눌수 있는 사랑방으로의 역활을 소화해 내고 있는 모범업소로도 정평이 나 있다.

국제적으로 공인된 백일홍라이온스클럽에서 자원봉사를 해온 양씨는 늣둥이 막내딸 인서(10살)가 초등학교 입학을 하면서 자신이 학창시절에 즐겨하던 서예와 미술공부를 문산초등학교에서 학부형들을 위해 마련해준 평생교육원을 통해 다시 시작했다.

학창시절부터 서예와 미술부분에서 두각을 나타냈던 양씨는 사범대학에 다니는 두딸과 막내딸에게 엄마의 도전정신을 일깨워 주자는 결심으로 식당을 운영하며 틈틈히 공부에 전념했다.

아이들보다 더 열심히 전념한 양씨는 파주시 문화원에서 주최한 서예대전에서 특선으로 입상하고 대한민국 현대여성 미술대전에서도 서양화 구분에 특선으로 입상하는 등 엄마의 능력을 아이들에게 보여줬다.

축하하는 아이들에게 시작에 불과하다고 일침한 양씨는 마침내 “제27회 대한민국 미술대전”에서 양화부분으로 갈망을 출품해 당당히 입선하여 식당아줌마에서 화가라는 대망의 신변변화를 이루어 냈다.

“남편의 전극적인 지원으로 훌륭한 엄마가 됄 수 있었다”고 말하는 양씨는 자신의 공을 남편에게 돌리는 따뜻한 가족애를 보이며 개인전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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