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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타이거’포기 KAL과 맞손

항공업계 국제적 금융위기 에어시티·정비사업 등 공동 추진키로
세계 30여개사 도산…향후 추가 파산될 듯

인천시가 구랍 30일 항공 인프라 확보 차원에서 추진하던 인천 타이거항공 설립을 중단하고 (주)대한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선언했다.

이날 시와 대한항공은 협약을 통해 자회사인 (주)진에어 본사를 인천에 두고 항공운송산업과 인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의 에어시티개발과 항공기정비사업 등 항공관련 산업의 클러스터 조성에 공동 노력키로 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인천국제공항의 허브화와 동북아에서 가장 편리하고 저렴한 항공네트워크 구축 등 항공수단의 대중화를 위해 인천의 지역항공사 설립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그러나 최근 세계적인 금융위기를 맞아 비용의 변동성과 항공수요의 격감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30여개의 항공사가 도산했고 앞으로도 최소 30여개 정도의 항공사가 더 파산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항공업계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시는 인천 타이거항공의 설립이 국적항공사에 미칠 파장과 우려를 감안,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애정 어린 충고를 받아들여 고심 끝에 설립을 중단하고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과 전략적 제휴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시가 이번에 인천 타이거항공 설립을 중단한 이유가 항공업계의 불황과 시장의 불투명성 외에도 국제적 금융위기로 인천 타이거항공의 취항지연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자 프로젝트 중단을 제의, 싱가포르타이거 측에서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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