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경찰청 과학수사계는 4일 지방청 별관 2층에 310㎡ 규모의 다기능현장증거분석실을 설치,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기능현장증거 분석실에는 혈액 원심분리기, 고배율 디지털 실체현미경과 사망시점측정용 열화상카메라, CCTV 정밀판독용 비디오포커스 등 27종의 장비가 구비해 다방면의 현장증거분석에 나선다.
과학수사계 관계자는 “다기능현장증거 분석실 설치에 따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도움 없이 사건현장의 혈흔과 모발 등 미세 증거물을 자체 감정할 수 있게 돼 신속한 수사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기경찰청은 장기적으로 DNA 감정까지 할 수 있는 수준의 현장증거 분석실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