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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불황 대처하는 정보 가득

위기 극복 개인재무관리 조언

금융 아마겟돈

마이클 팬츠너 글|이주명 옮김

필맥|282쪽|1만3천원.


최근에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파급된 금융불안과 경제불황이 최악의 경우를 가정하면 앞으로 어떻게 더 전개될 수 있는 지를 전망해보고, 그에 대응해 각 개인은 자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를 조언해주는 책이다.

월스트리트의 내막을 잘 아는 저자가 주로 미국인들에게 최근의 경제위기가 가진 심각성에 대해 경종을 울리기 위해 쓴 책이지만, 미국경제의 영향을 곧바로 받는 우리나라의 독자들도 이 책에서 불황을 극복해내는데 요긴한 정보와 지혜를 얻을 수 있다.

경제위기를 무사히 돌파하기 위한 개인재무관리 전략서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미국의 금융전문가인 마이클 팬츠너(Michael J. Panzner)가 쓴 Financial Armageddon을 ‘업데이트한 개정판’을 번역한 것이고, 이 ‘업데이트 개정판’은 2008년 5월에 미국 뉴욕에서 출간됐다.

그러나 그 초판이 출간된 것은 그보다 1년 2개월 전인 2007년 3월이었다. 교정교열, 편집, 인쇄 등 출판의 과정에서 소요됐을 시간을 감안하면, 이 책의 저자인 팬츠너가 그 원고를 집필한 시기는 아마도 2005~2006년이었을 것이다.

그렇다면 그는 2007~2008년에 걸쳐 금융위기와 경제불황이 미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확산되기 전에 원고를 썼고, 2007년 중반부터 금융시장이 본격적으로 혼란에 빠지기 전에 그 원고를 책으로 펴냈다는 얘기가 된다.

아닌 게 아니라 바로 이런 이유에서 미국을 비롯한 서구사회에서는 이 책이 최근의 금융위기와 경제불황을 미리 경고해준 책으로 유명해졌다. 독자의 입장에서 이와 같은 시간적 선후관계를 염두에 두고 이 책을 읽어보면 저자의 선견지명에 깊은 인상을 받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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