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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의 다리 되어준 ‘민중 지팡이’

“여러분은 아시나요. 우리가 그들의 손을 꼬~옥 잡아줄 때 얼마나 행복해 하는지를….”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폭력팀 이용주 반장. 그는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봉사에 나설 때마다 악수를 하며 이런 생각을 한다고 한다.

이 반장과 카페회원들은 지난 2006년 11월 인터넷 다음카페에 ‘형사반장’이란 동호회를 개설해 그동안 정기적으로 불우한 이웃을 찾아 봉사와 성금전달을 하고 있다.

‘형사반장’ 봉사대는 지난해 말부터 인천시 강화군 선원면 선행리에 있는 ‘한우리장애인 마을’로 정기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봉사단은 형사반장 카페를 통해 ‘한우리 가는날’이라는 제목으로 12월15일과 지난 8일 함께 한우리마을을 찾아 사랑을 나눌 봉사단을 모집했다. 그동안 봉사대는 한우리마을에 살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식사 및 목욕, 청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 반장과 함께 봉사활동을 해오던 아내와 큰 딸은 지난 2007년 ‘모야모야’ 라는 희귀 난치병에 걸려 현재 투병중이다.

이 반장의 아내는 2차례, 딸은 1차례에 걸쳐 혈관수술을 했지만 완치가 안 돼 최근까지 치료를 계속하면서도 봉사활동을 개을리 하지 않고 있다.

이 반장은 “형사반장 인터넷 카페는 일반인들이 경찰이라 부담스럽고 조금은 폐쇄적인 듯 한 이미지를 개선하고자 개설해 카페 회원들에게 경찰활동을 알리고 국민들과 더 친근해지고자 봉사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카페 자원봉사자들에게 자긍심과 봉사의 행복함을 알리고 더불어 살아가는 건강한 경찰 이미지를 만들고자 카페활동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형사반장 봉사대원 김종희 씨는 “봉사활동을 해오며 장애인 및 소외된 이웃들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됐고 형사반장 카페를 통해 경찰관들에 대한 믿음과 함께 우리의 따듯한 이웃이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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