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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트랩(TRAP : 살인의 덫) 실종된 소녀를 찾아라

<무간도>유위강 감독 할리우드 첫 진출작
미국판 ‘추격자’… 성범죄자 이중성 고발
실제사건 바탕 ‘팩션영화’의 생생함 재연

영화 ‘트랩’은 가석방 된 전과자들을 감시하는 연방보안국 요원이 한 소녀의 실종사건을 쫓으며, 얼굴 없는 범인과의 숨막히는 추격전을 그린 통쾌한 추격스릴러.

영화 속에서는 연방 보안국에 의해 관리되고 있는 다양한 전과자들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에롤의 집중 관리 대상인 성범죄자들 대부분은 90%이상이 재범의 확률이 있으며, 자신의 경험에 비춰볼 때 절대 교화될 수 없는 부류라고 에롤은 믿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실종된 채 돌아오지 않고 있는 수많은 소녀들 역시 자신이 관리하는 성범죄자 중 하나라고 굳게 믿고 있기 때문에 자신의 시간 대부분을 이들의 행적을 조사하는데 할애하고 있다.

그러던 중 발생한 또 다른 소녀의 실종사건에 에롤은 긴장하게 되고 얼굴 없는 범인은 그런 에롤을 비웃기라도 하듯 사건의 단서를 흘리며, 에롤과의 게임을 제안한다.

소녀들만을 납치해 성폭행한 후 살해해 시체를 사막 한가운데 파묻는 영화 ‘트랩’ 속 범인의 충격적인 범죄행각은 최근 국내에서 발생한 일련의 실종 사례와도 비슷한 범죄패턴임을 확인할 수 있는데, 범죄 역시 실화를 근거로 구성된 것이어서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온다. 수 많은 소녀들을 납치해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살해해 자신의 집 근처에 시체를 묻는 범죄행각을 즐겼던 범인이 체포되면서 녹취록과 증언에 의해 밝혀진 사실들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에피소드를 영화 속에 그대로 담아냈다. 영화 속 장면 중, 범인의 이야기를 담은 ‘죽음과 사랑’ 이라는 책은 실제로 ‘황야의 살인사건’이라는 내용의 책으로 영국에서 발간됐다.

차를 이용해 범행을 저지른 것이나 범행 대상은 20세 이하의 어린 소녀들을 대상으로 했다는 점, 살아있는 소녀를 칼날이 무뎌 제대로 토막내지 못했다는 증언, 죽어가는 장면을 카메라에 담아둔 부분 등은 실제 사건을 영화 속에 그대로 옮겨낸 것들이다.

영화를 보면서 실제와 같이 리얼함을 느끼게 되는 것 역시 실제사건을 모델로 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생생함을 더한다.

충격적인 실화를 바탕으로 스크린 사상 가장 리얼하고 스타일리쉬하게 그려낸 추격스릴러 ‘트랩’은 현실보다 리얼하고 거침없는 스토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19세이상관람가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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