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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한 현장검증 … 시민들 경악

오늘 나머지 3건도 실시

 

경기경찰청 수사본부는 1일 연쇄살인범 강호순이 경기 서남부 일대에서 저지른 7건의 살인혐의 사건 중 3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경찰은 2일 이미 현장검증을 실시한 군포여대생 A(21)씨의 사건을 제외한 나머지 3건에 대한 현장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씨는 1일 오전 9시 30분부터 첫번째 희생자 배모(당시 45)씨의 현장검증에서 군포시 금정역 인근 S노래방에서 20km 떨어진 화성시 비봉면 야산에 암매장하는 모습을 재현했다.

그는 지난 2006년 12월 13일 군포시 금정역 인근 S노래방에서 만난 배씨에게 “술을 더 마시자”고 자신의 무쏘 차량으로 유인하는 모습을 재연했다.

현장검증을 지켜보던 “시민들은 어떠한 이유도 필요 없고 빨리 사형집행을 해야 한다”며 분괴했다

이날 현장검증에서 강씨는 시신을 끌고 60~70도의 이르는 언덕길로 올라가 곡괭이로 30cm 정도의 구덩이를 파 시신을 암매장 후 곡괭이를 태연히 내던져 지켜보던 시민들을 경악케 했다.

이어 오후 1시 30분부터 2006년 12월 24일, 2007년 1월 3일 각각 살해된 박모(당시 37) 씨와 또다른 박모(당시 52)씨에 대해 유인·살해·암매장의 현장검증이 검증이 이어졌다.

한편 현장검증이 이틀간 진행됨에 따라 이 사건의 검찰 송치 일자를 당초 2일에서 3일로 하루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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