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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너머로 본 도시 속 자연

안양 롯데화랑, 11일부터 작가 신옥 ‘window’展

 

 

도시에 살고 있기에 빌딩과 아스팔트 그리고 자동차와 같은 인공물에 익숙한 우리는 스크린에 비춰지는 영상, 책 속의 사진 등에서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자연이 익숙한 경험인 것이지만 이것은 인공적인 경험이다.

우리는 창문 너머로 보이는 공간은 항상 그 자리에 있지만 보는 이의 감정의 변화에 따라 느낌은 항상 다르다.

문과 창문을 통해 밖의 세계와 소통하는 자리가 열린다.

작가 신옥은 안양 롯데화랑에서 11일부터 24일까지 ‘window’ 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문(door)과 창문(Window)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른 세계를 보며 차단된 세계와의 연관성을 만들어 내는 문과는 다르게 창문은 독특하게 밖의 세계를 보고 외부 또는 내부의 환경을 비춰낸다.

작가는 창이라는 틀은 형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경계를 긋고 창문은 외부의 세계와 내부의 세계를 인식할 수 있지만 자유롭게 넘나들지 못하는 또 다른 형태의 경계임을 보여준다. 더불어 작품을 통해 창문(Window)은 생각의 반경을 넓혀주고 주변을 새롭게 인식하게 하는 역할이 되기도 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창문으로 보여지는 풍경은 오히려 좀 더 인공적이지 않는 생생함을 느끼게 하는 자연으로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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