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에 계산이 필요할까요? 필요합니다. 연애에 계산이 들어가는 순간 이미 불순해진다는 사고 자체가 저는 오히려 더 의심스럽습니다. 하지만 한번 생각해보세요. 연애에서 계산을 한다는 것은 자신의 인생설계를 얼마나 확실히 하고 있느냐는 말이 됩니다. 그것을 ‘계산적이다’, ‘타산적이다’라며 싫어하는 사람은 너무 어린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은 평생 순수한 것만 좇으며 살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똑똑한 여자는 사랑에 목숨 걸지 않는다’는 일본의 인기 작가 이시다 이라의 연애 카운슬링서다.
여성들을 위한 연애 카운슬링으로 이시다 이라가 직접 카운슬링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한 것이기 때문에 보다 현실적이고, 진실성이 묻어난다.
여자들이 몰랐거나 착각하고 있었던 남자들의 속마음과 진실을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한다.
소소하고 진솔하게 밝히는 남자들의 진실이 여기 다 모였다.
연애에 대해 빈약한 경험밖에 가지고 있지 않다고 말하며 조심스러웠던 것과는 달리 책에 실린 그의 카운슬링은 상당히 고단수며 여자들의 연애를 더욱 풍요롭게 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
많은 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연애를 한다.
많은 남자들이 그렇고, 또 많은 여자들이 그렇다. 하지만 연애에는 교과서가 없다.
절대적인 정답도 없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누구나 객관적으로 자신을 바라볼 수 없고, 불안하기까지 하다.
물론 이 책의 저자인 이시다 이라가 연애에 관한 전문가도 아니고, 교과서적 지식을 알려주지도 않지만 연애를 하는 여자들이 실제적으로 알고 싶어 하는 남자의 마음을 속 시원히 짚어준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그는 지나친 애정 표현을 자제할 줄 아는 멋스러움을 강조하며 연애는 옅게, 인생은 풍성하게 하라고 이야기하며 절제된 모습을 보이는가 하면 다양한 연애를 권하는 과감함을 보인다.
카멜레온처럼 다채로운 이시다 이라의 카운슬링을 체험하는 것 또한 이 책의 큰 매력이다.
모든 사람에게 연애나 살아가는 일은 결코 간단하지 않다.
하지만 모두 매력적이고 성실하게 자신이 놓인 상황에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이 책은 인생에 있어 무거운 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