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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기도 ‘U-경기’구축 중점 추진

‘화훼 생장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 농업분야 원격제어 표준 모델 제시
소외계층 위한 무료 지원사업 확대… 중고 PC 보급·방문 도우미 파견도

 

 

“도민 행복 추구하는 IT가 희망이다” 정보격차 없는 ‘행복도시’ 로그인

국가적인 경제불황에도 불구하고 경기도가 올해를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한 ‘u-경기’ 추진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 ‘u-경기’는 첨단 정보통신 인프라와 유비쿼터스 정보서비스를 경기도에 융합해 삶의 질을 향상하고 새로운 산업을 창출하는 한편, u-IT기반으로 첨단 산업단지 및 특구 조성하는 등의 제반기능을 혁신시킬 수 있는 차세대 지역정보화를 의미한다. 도 관계자는 “올해 정부화 추진방향은 양적인 확대보다는 현재 운영중인 시스템에 대해 도민들의 만족도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도는 항공사진 통합DB구축, 정보보호체계 강화, 지역·계층·세대간 정보격차해소를 위한 시책 사업 추진 등 필수 사업에 대한 집중도도 한층 높여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u-경기’의 중점 추진목표를 ▲정보화시스템을 통한 대민서비스 질 향상 ▲소외계층의 정보격차 해소 ▲정보보호를 위한 보안체계 강화로 선정하고 관련 사업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해 정부조직 개편에 따라 올해부터는 그동안 정부가 추진해오던 ‘취약계층 정보화 교육’, ‘중고PC지원사업’, ‘장애인 방문 도우미’ 등 많은 사업이 경기도로 이관돼 더욱더 할 일이 많아졌다. <편집자주>

-도내 정보화 마을 운영 활성화

도는 올해 8억2149만원을 들여 정보화마을 프로그램관리자 육성과 으뜸 정보화마을 지원, 지도자 워크숍 등 관련사업을 벌인다.

현재 도내에는 19개 시·군에 65개 정보화 마을이 조성되어 있다. 지난해에도 도는 이천 명품쌀마을, 여주 서화마을, 포천 비둘기낭마을, 가평 포도향이흐르는 마을 등 4개 마을을 새로 조성한바 있다.

프로그램 관리자 육성 지원에는 6억여원을 지원해 마을정보센터, 마을 홈페이지, 체험관광, 전자상거래 등을 전담할 운용요원을 마을별 1명씩 선정해 배치할 계획이다.

또 7개 마을을 우수마을로 선정해 2억원을 지원, 마을 특화사업과 마을 컨설팅 등 운영 활성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여기에는 마을 농산물 저장창고, 펜션 신축 및 리모델링, 체험 방문객 공동이용시설 지원사업등이 포함된다.

-화훼농업에 생장환경 관리 시스템을 도입

지난해 5월 지식경제부와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이 공모한 u-IT 사업에 경기도의 ‘화훼 생장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사업’이 선정, 10억8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고양·용인·화성 등지에서 관련 시스템 구축사업을 벌여왔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호훼 생장환경 모니터링 및 시설제어 서비스, 생장환경 통계 DB구축 및 관리품목 정보 서비스, e-영농일지 및 이상상황 알림 서비스, 원격 컨설틸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도청 전산실에 서버를 설치하고 화훼단지가 있는 시군에 USN 및 제어 시스템을 설치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들 원격제어 시스템을 통해 화훼 온실 내부 천장 개폐기, 수평·수직 커튼, 유동팬·환풍기, 순환밸브 등을 자동 제어할 수 있다. 또 인터넷을 통해 외부에서 온실 상황을 영상으로 모니터링하고 각종 시설물을 외부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사업은 u-화훼 생장환경 조성 표준화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도민을 위한 항공사진 서비스 대폭 확대

도는 올해 8월부터 내년 2월까지 11억4700만원을 들여 항공사진 데이터베이스를 도내 전 시·군에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내용은 도와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항공사진을 활용, 도 통합 DB를 구축하고 현재 도에서 운영중인 항공사진 검색 서비스를 올해안에 전 시·군에 확대할 계획이다. 또 시책관련 주요지역의 항공사진을 새롭게 제작하고 주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지리정보를 주기적으로 갱신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올해 6월까지 GB구역 항공사진 원판필름(3만4000매) DB를 구축하고 약식현황도를 전산화, 항공사진 시스템 고도화, 3D입체영상 제작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중고PC 지원

도는 경찰서와 학교 등 공공기관과 기업체에서 기증받은 중고PC를 수리해 도내 정보화 취약계층에게 무료로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말까지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총 2600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최소 보급사양은 펜티엄Ⅳ 1.7G이상(메모리 256M, HDD 40G)이며 지원대상은 등록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 고령자, 사회복지시설 등이다.

도는 중고PC 수집을 위해 시군 공공기관 등에 협조를 요청하는 한편 기증받은 PC는 정비센터를 통해 수리하고 올해 말에는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도 벌일 예정이다.

-중증장애인을 위한 정보화 방문 도우미 파견

도는 올해부터 장애인들을 위해 ‘정보화 방문 도우미’를 양성, 전화 및 방문상담, 방문교육을 통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국비 3억6300만원을 지원받아 중증장애인 580명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도의 상담 도우미가 전화를 통해 1차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어 방문 도우미를 파견해 2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진다. 이 서비스는 정보화교육장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증 장애인을 위해 강사가 집으로 직접 방문해 1대1 맞춤식 교육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제공된다. 기초, 실용, 직능과정으로 구분해 연 2회까지 교육생 1인당 회당 60시간 교육하며 강사에게는 시간당 1만원의 활동비기 지급된다.

현재 도에는 장애인PC 방문 도우미 31명과 정보화교육 방문 강사 110명이 등록돼 있다.

 

유비쿼터스 구현 기반 구축…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
   
▲ 이부영 道 정보화기획단장
“‘U-경기’의 실현으로 경기도가 국제 비즈니스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경기도 정보화기획단을 총괄하고 있는 이부영 단장은 “일관성 있고 종합적인 정책을 추진해 경기도가 국제 비즈니스 허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U-경기 실현을 향한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
경기도는 올 초 기존의 정보통신담당관을 정보화기획단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팀도 정보정책, U-정책, 도정정보, 시스템운영, 정보보호, 통신민원, 정보통신 등 7개 담당으로 재정비했다.
이는 정부에서 추진하던 유비쿼터스 사업을 올해부터 광역지자체가 추진하면서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단행한 조직개편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4일에는 ‘U-경기 선포식 및 포럼’을 열고 U-경기의 비전인 ‘쾌적한 삶을 추구하는 동북아 최고의 신지식기반 U-경기 선진화 실현’을 발표하고 ‘기회의 땅, U-경기가 미래를 열어줍니다’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공개했다.
이 단장은 “도는 광교·판교·동탄·흥덕·교하·장기지구를 u-City로 건설할 계획”이라며 “유비쿼터스 기술을 도시분야에 적용해 쾌적한 명품도시 공간을 창출하고 기업 활동하기 좋은 도시, 모든 것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또한 정보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소외계층의 정보격차가 심해지고 청소년들의 인터넷 중독 현상이 퍼져간다”며 “U-경기 사업은 이들에게 건전한 유비쿼터스 문화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순우기자 su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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