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운영에 직접 참여, 열린학교와 민주적이고 투명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운영중인 학교운영위원회 위원선출과정이 취지와는 달리 비민주적으로 선출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사)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인천지부(이하 참학 인천지부)는 16일 성명을 발표하고 새학기를 맞아 각급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을 선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학교에서 불법선출 사례가 자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부 학교는 학부모 위원을 미리 내정해 놓은 후 형식적인 간접 선거나 무투표 당선을 하게 하는 등 학운위원 선출과정부터 깊숙이 관여, 자신의 편을 들어줄 수 있는 학운위원으로 포진시키는 등 편법 불법 선거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일부 학교는 학부모 위원의 역할을 왜곡 홍보하고 학교운영위원회 선출과정에서 지역위원 후보 추천에 대한 공고도 하지 않은 채 학교장 선거 개입과 입후보자들끼리 후보 조율 및 일부 후보자 사퇴종용 등 불법사례가 나타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참학 인천지부는 “매년 반복되는 학교운영위원회 선출과정의 문제점을 바로 잡아 학운위가 명실공히 ‘교육자치의 꽃’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편법적이고 비민주적인 학운위 선거가 있을시 교육청에 문제 학교 및 학운위원에 대한 감사요청 등 강력한 대응방안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참학 인천지부 관계자는 “학운위 선출과정에서 불법적인 사례에 대한 신고를 032-438-3970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며 학부모를 비롯한 학교운영주체들의 참여를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