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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주택재개발 ‘1:1 보상방식’ 뜬다

광주 경안1통 주택조합추진위, 토지주 112.3972㎥ 기준
초과땐 시세가 평가… 세입자에 조합원 가입기회 부여도

광주시 경안1통(일명 동삼구)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지역주택조합 형식으로 추진돼 구 도심지역 개발의 새로운 형태를 제시하고 있다.

29일 광주시 경안1통 지역주택조합 추진위원회(위원장 이명렬, 이하 주택조합추진위))는 사무실 개소식을 갖고 해당 주민들과 시민들에게 개발방향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날 주택조합추진위가 제시한 개발계획에 따르면 ‘광주시 경안동 10의1 일원 4만8천800㎡의 부지에 112.3972㎡(34평형) 670세대, 138.8436㎡(42평형) 78세대 등 총 748세대의 아파트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발방식은 토지 소유주들에게는 112.3972㎡ 아파트를 기준으로 1대1 방식을 원칙으로 112.3972㎡ 초과하는 토지소유주에게는 남은 평수 만큼을 시세감정가로 평가해 보상하고 상가와 주택을 소유한 지주들에게도 1대1 방식으로 아파트 단지내 상가와 아파트로 보상한다.

또한 세입자들에게도 일반조합원으로 가입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고 조합원으로 가입할 경우 일반 분양자 보다 낮은 분양가격으로 입주할 수 있는 입주권을 부여한다는 계획이다.

주택조합추진위는 현재 추진위 설립신고를 완료하고 지구단위계획 수립, 조합원 모집,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월 사업을 착공해 오는 2012년 1월 사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으로 주민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명렬 위원장은 “전체 주민 75% 이상의 동의를 이미 받아 놓은 상태이며 전체 사업부지의 15%는 국공유지이고 토지를 매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5%의 지주를 포함한다면 95% 이상의 동의를 확보한 상태로 사업추진에 필요한 80%를 훨씬 상회하고 있어 원만한 사업추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안1통은 일명 동삼구로 불리워 왔던 구도심지로 주차난, 쓰레기난에 비좁은 소방도로, 도시가스 미비, 오수 문제와 장마철의 하수역류 등으로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 왔던 지역으로 4년전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지정돼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왔으나 각종 이해관계에 얽혀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해 왔다.

광주시의 주관으로 주택공사 등에 의한 공영개발방식이 검토돼 왔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된 후 지역주민들이 지역주택조합을 설립해 민간기업을 선정해 직접 개발에 참여하는 이번 경안1통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타지역의 재개발사업에도 선례가 될 것으로 경안1통 지역주택조합 개발방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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