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29.5℃
  • 흐림대전 29.7℃
  • 구름조금대구 31.8℃
  • 맑음울산 32.3℃
  • 흐림광주 29.5℃
  • 맑음부산 30.7℃
  • 맑음고창 30.9℃
  • 맑음제주 32.3℃
  • 구름많음강화 28.4℃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9.6℃
  • 구름많음강진군 30.4℃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기획] ‘콘텐츠 산업 메카’ 뜬다

대기업-중소기업 연계…특화 콘텐츠 제작 유통
지역별로 브랜드 특화…게임클러스터 등 조성
기업체간 협의회 형성 …공동사업 기틀을 마련

 


道-GDCA, 콘텐츠기업협의회 발족

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올해 ‘콘텐츠 산업의 메카, 경기도’를 목표로 콘텐츠 기업들의 새로운 산업 경쟁력 강화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 관련 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 내린 이번 결정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에게는 희망의 메시지를, 도 지역경제에는 활력을 불어넣는 결정이다. 특히 올해 초 새로 출범한 도 콘텐츠진흥과는 경기도 콘텐츠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도내 콘텐츠 기업들의 수요를 예측한 지원 사업과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신규 사업을 발굴하고 있다. 도는 이를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경제적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편집자 주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비즈니스 가치사슬로 연결=지난 3일 창립한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는 대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 유통망을 통해 중소기업의 콘텐츠를 유통시킴으로써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비즈니스로 연결된 가치사슬을 만들고 대기업의 단말기 등 인프라는 중소기업이 개발한 콘텐츠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한다.

또한 마케팅 능력을 활용해 중소 콘텐츠의 제작과 유통을 비즈니스화한다.

현재 사업공모 중인 ‘콘텐츠 가치사슬 연계지원 사업’은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차세대 모바일 단말기를 대상으로 게임, 엔터테인먼트, 교육, 건강, 사무 편의, 각종 어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기기에 특화된 콘텐츠 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도는 중소기업의 콘텐츠가 대기업의 유통망이나 인프라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되도록 기술과 콘텐츠의 연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전략산업 육성으로 특화된 콘텐츠 제작=콘텐츠 제작 활성화 사업은 도내 콘텐츠 기업들의 장르와 강점을 반영해 매출 비중이 큰 산업에 대한 전략산업을 육성하고 중소 콘텐츠 기업들과의 연계 사업을 유도,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에 특화된 콘텐츠를 제작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콘텐츠산업에 중심이 되는 도내 기업육성을 위해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와 함께 상생적인 비즈니스 연계를 추진하고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규모 콘텐츠 기업의 미디어 환경과 유통 환경을 향상시키고자 한다.

또한 기업들이 생산한 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돕기 위해 콘텐츠 글로벌 시장 진출도 단계적으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클러스터화를 통한 브랜드 강화=도는 이들 콘텐츠산업 관련 분야의 기업 지원뿐만 아니라 지역별 특성을 살린 콘텐츠 산업의 브랜드 특화도 추진하고 있다. 이는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경기도 콘텐츠산업 브랜드를 강화하는 것.

도는 콘텐츠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지역을 중점적으로 클러스터화하고 있다.

고양의 방송영상 클러스터, 부천의 만화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성남의 게임클러스터는 그 중 대표적이다.

도는 이를 중심으로 지역산업의 역량을 결집하고 브랜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 콘텐츠기업협의회가 나선다=경기도와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지자체로서는 전국 최초로 상품성 있는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과 아이디어를 상품화할 수 있는 자금력을 갖춘 대기업을 연결해주는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를 전국 최초로 발족했다.

협의회는 융합이 콘텐츠산업 트렌드로 형성되어 가고 있는 시점에서 기존의 분야별 협의체 수준이 아닌 게임, 영상, 애니메이션, 영화, 만화, 캐릭터, 소프트웨어, 에듀테인먼트 등 콘텐츠산업 전반의 기업들이 협의체를 만들어 정보를 교류하고 사업을 공동으로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데 그 의미가 크다

실제 협의회에서는 경기도, 삼성전자㈜,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 GDCA 상생협약 체결해 주목을 끌었다.

협약주체들은 참여 기업들이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협력 네트워크를 구축, 경기도를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데 합의했다. 또한 콘텐츠 창작·유통 등 콘텐츠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세계적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뜻을 같이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 창립으로 경기도 콘텐츠 기업간 네트워크 구축으로 상생기반을 마련했다”며 “콘텐츠산업의 클러스터화를 통해 보다 많은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원사간 교류·협력 활발 新시장 개척 경쟁력 확보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는 도내 콘텐츠기업들이 원활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신시장을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도울 것이다.”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의 초대 회장을 맡게 된 백일승 회장은 “초대 회장을 맡게 돼 많은 책임과 희망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 백일승 경기도콘텐츠기업協 회장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는 어떻게 탄생했나.
▲지난해 말 도내 주요 콘텐츠 기업 임원 23명은 콘텐츠 산업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협의회를 결성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 회원사 간에 심도 깊은 논의를 거친 끝에 결정된 것이다.
그 이후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은 협의회의 창립을 위해 게임·만화·방송·솔루션·애니·영화·에듀·출판·캐릭터 등 9개 장르 300개 내외의 도내 콘텐츠 관련 기업의 현황을 분석했다. 그 결과 80여 개 회원사와 각 장르별 분과위원회 등의 조직이 구성돼 현재 창립에 이르게 됐다.

-협의회의 앞으로 어떤 일을 하게 되나.
▲협의회는 도내 콘텐츠기업들이 원활한 교류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신시장을 개척하는 것을 적극 돕기 위해 설립됐다.
협의회는 회원 상호간 기술교류와 정보교환을 돕고 콘텐츠기업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를 구축, 콘텐츠 제작·유통 기반 및 투자환경 조성에 관한 사업을 벌일 것이다.
또한 글로벌 콘텐츠 육성 및 해외진출 촉진에 관한 사업, 국내외 유관단체와의 교류 협력, 도 주관 콘텐츠기업 진흥 행사 등에 적극 참여하겠다.

-이번 협의회 창립식에서 체결한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무엇인가.
▲이번 MOU 체결은 협의회의 첫 성과라 할 수 있다. 제작 지원을 위해 경기도와 삼성전자, 협의회, 진흥원이 기관간 업무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목적은 도내 기업의 친화적인 환경 조성과 콘텐츠 기업의 육성이다.
도와 진흥원의 지원을 바탕으로 기기 및 솔루션 사업자인 삼성전자와, 협의회가 상호 유기적으로 협력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다.
아울러 콘텐츠 창작, 유통 등 콘텐츠 산업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세계적인 수준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