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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무술액션 신화 다시쓰다

이소령이 존경한 영웅 일대기 그려
민족의 자존심 지켜내는 반일투쟁기
견자단·웅대림 주연배우 참석 화제

●영화 ‘엽문’ 기자간담회

이소룡이 존경했던 단 한 사람이자 시대의 영웅 ‘엽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최초로 스크린에 옮겨 화제가 되고 있는 영화 ‘엽문’의 기자간담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언론시사회에 맞춰 한국을 방문한 견자단, 웅대림 두 주연배우가 직접 참석해 언론의 특별한 관심을 끌었다. 언론시사회 현장은 그 어느 때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엽문’은 홍콩 개봉 당시 홍콩 무술액션 영화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리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영화로, 아시아 최고의 액션배우 견자단과 신예 웅대림, 홍금보 무술감독, 카와이 켄지 음악감독 등의 환상적인 호흡과 10억 중국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영웅을 세계 최초로 영화화했다.

또 아시아 액션영화의 새로운 미래를 발견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가능성을 제시하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언론시사회 이후 이어진 기자간담회는 아시아 최고의 액션 배우 견자단과 중화권 최고의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여배우 웅대림이 참석하여 진지하면서도 유쾌한 답변으로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이소룡의 스승이자 영춘권의 고수였던 ‘엽문’은 예전에 자신이 맡았던 캐릭터들과 달리 평범해 보일 수도 있지만 누구보다도 뛰어난 무술실력을 가진 고수로, 그 무술을 남용하기 보다는 대인(大人)으로서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심오한 내면을 가진 캐릭터이다.(주인공 엽문 견자단)

엽문의 아내 역을 맡은 웅대림은 “위대한 영웅 ‘엽문’의 아내 역을 맡아 처음 도전하는 연기였지만 견자단이 직접 연기지도를 해주었을 뿐 아니라 뛰어난 유머감각으로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게 해주었다”고 말하며 견자단과의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견자단 역시 같은 질문에 “홍콩에서 유명하고 아름다운 모델인 웅대림과의 작업은 즐겁고 행복했으며 자신보다 키가 큰 그녀 덕분에 항상 위를 쳐다보며 연기를 해야 해서 재미있었다”며 웅대림과의 호흡을 설명했다. 또 “자신의 스승이자 선배이며 존경하는 홍금보 무술 감독과의 작업을 통해 전작인 ‘살파랑’에 이어 많은 걸 배우게 된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견자단은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9개월간의 영춘권 수련과 캐릭터 연구 등 많은 노력을 한 만큼 20년이 넘는 자신의 액션배우 활동 중에서 가장 도전적인 인물을 연기했기 때문에 기존 액션 영화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영화”라고 설명했다.

견자단은 ‘엽문’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기존 액션 영화에서 보여졌던 과장된 액션이 아닌 ‘엽문’이라는 무술의 대가를 통해 나라와 민족의 어려움을 강인한 정신으로 극복해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으로 실제 엽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화려한 액션뿐 아니라 깊은 여운과 감동을 남기고 좋은 메시지를 줌과 동시에 오래도록 생각할 수 있는 영화로 기억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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