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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상수도특위 결과보고서 내놔 “수돗물위탁 안해도 된다”

시 동의안 재상정 여부 고심

광주시의 상수도위탁 여부가 시의회의 특위 활동을 거쳐 다시 집행부로 넘어 왔으나 지난해 12월 시의회 부결당시 보다 상황이 더 않좋게 돌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광주시의 고민이 깊어만가고 있다.

광주시의회 상수도위탁특별조사위원회가 60일간의 특위활동을 마치고 채택한 ‘특위활동결과보고서’가 6일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특위활동결과보고서’를 조만간 집행부에 넘길 예정이며 집행부는 특위의 보고서를 참고한 뒤 한국수자원공사를 상대로 한 ‘상수도업무위탁동의안’을 시의회에 제출할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이에 앞서 광주시의회 상수도위탁특별조사위원회는 지난 3일 특위활동을 마치고 특위 위원 7명의 전원 동의로 ‘활동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특위가 만장일치로 채택한 특위활동 보고서에서는 사천과 인천지역을 벤치마킹한 결과만을 따진다면 광주시의 여건이라면 수자원공사에 상수도 업무를 위탁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같은 의견은 광주시의 경우 수도보급률이 86%를 넘어선데다 유수율도 83%에 달하고 재정자립도 역시 60% 수준이어서 위탁 요건인 낮은 수도보급률과 낮은 유수율, 재정열악과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점에서 개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특위활동에 참여했던 모 의원은 “지난해 12월 ‘상수도위탁동의안’이 부결될 당시에는 4대4 동수로 부결이 됐으나 특위활동을 마친 현재 의원들의 발언내용으로 짐작하자면 더 안좋은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의원들의 이같은 의중이 ‘특위활동결과보고서’와 그간 특위활동을 통해 집행부에 전달되면서 광주시가 ‘상수도업무위탁동의안’의 재상정 여부를 놓고 중대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결과에 시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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