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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광주시 신청사 5월 4일 개청

송정동 7만9천241㎡ 부지에 청사 건립
달항아리 형상 본딴 시의회 회의장 눈길
곳곳 우수문화 어우러진 테마공간 조성

 


광주시가 50여년간 자리했던 송정동 120의8 일원 시청사를 떠나 오는 20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시는 청사 이전에 따른 주민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19일까지 모든 이사를 마치고 20일부터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이에따라 광주시민의 숙원이었던 신청사의 이모저모를 자세히 조명해 본다. <편집자주>

지난 2007년 2월28일 착공한 광주시 신청사가 긴 공사를 마치고 오는 5월 4일 신청사 앞 너른광장에서 지역주민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식을 갖는다.

개청식에는 경기도지사, 국회의원, 시의원, 자매결연 자치단체장, 관내 유관기관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해 광주시의 발전을 기원할 예정이며 식전행사로 경기도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광주시 신청사 건립사업은 2002년 10월 청사건립추진위원회가 구성돼 2003년 6월 현재의 위치로 부지가 확정됐으며 이후 시청사 예정부지 공유재산관리계획을 시의회에서 승인 받아 개발행위 제한고시, 행정타운 기본계획 수립 및 도시계획시설 결정 용역, 도시계획사업 실시인가 고시를 거쳐 2007년 2월 공사에 착수했다.

광주시 송정동 375의3 일원 7만9천241㎡의 부지에 건립된 광주시 신청사는 연면적 2만2천917㎡ 규모의 지하1층, 지상 10층 건물에 시청사, 시의회가 함께 들어서고 주민들이 민원을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지상 1층에 제증명, 토지, 세무, 여권 및 유기한 민원을 처리할 수 있는 종합민원실을, 지상2층에 주민지원, 복지, 위생 등 관련부서를 배치해 방문객 동선을 짧게 했다.

지하 1층, 지상 10층의 시청건물은 지하 1층에는 전기실, 기계실, 종합문서고가 들어서고 지상 1층에는 민원지적과, 세무과, 방재센터, 교통행정과, 건설안전과, 농협, 재난상황실이 들어선다.

지상 2층에는 주민지원과, 사회위생과, 가정복지과, 체육청소년과, 자원관리과가 3층에는 시정홍보관, 어린이집, 매점이 들어서며 4층에는 문화공보담당관실, 상설감사장, 브리핑룸, 체력단련실이 5층에는 정보통신과, 전산통신실, 직장협의회실이 들어선다.

6층에는 시장실, 부시장실, 국장실(5실), 기획감사담당관실, 총무과가 7층에는 회계과, 기업지원과, 농정과, 산림행정과, 환경보호과, 전산교육장, 소회의실이 8층에는 친수사업과, 공원개발과, 도로사업과, 행정자료실, 중·소회의실, 9층에는 도시계획과, 도시개발과, 건축과, 10층에는 대회의실과 식당이 자리한다.

시의회동 1층은 광주시기동대, 광주시중대본부, 민주평통사무실, 산불감시상황실, 수방자재 및 민방위자재창고, 환경관련장비실, 당직실이 들어서며 2층은 본회의장, 의장실, 부의장실, 위원장실, 의원실, 위원회실, 회의실, 의회사무국이 자리하고 3층에는 방청객휴게실, 대기실, 본회장 2층과 자료실이 들어서게 된다.

신청사는 21C 광주시 특성에 걸 맞는 미래지향적이고 조선백자의 우수성을 간직한 테마시청 및 문화시설이 어우러진 시청사로 건립돼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리한 문화·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건립됐다.

광주 조선백자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달항아리 형상으로 한 시의회 본회의장 건립, 홍보관 설치 등 광주의 특성과 문화를 알리기 위한 공간을 최대한 마련하였으며 신·재생에너지 적용(지열), 친환경적 자재 사용, 에너지절약형 조명등 적용 등 저탄소·친환경 빌딩인증 청사를 건립했다.

특히 지열 냉난방 시스템은 지하 10m 이하에서 항상 15℃내외로 유지되는 지열을 이용, 하절기에는 건물 내의 열을 지하로 방출시키고 동절기에는 지하의 열을 건물 내로 전달함으로써 온도를 조절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일반 냉난방시스템에 비해 난방시 50~70%, 냉방시 20~40%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시에서는 연간 2천만원 이상의 연료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 되고있다.

시는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당직실, 방재센터, 재난상황실 등 24시간 근무인력이 상주하는 지역에 지열 냉난방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는 전체 냉난방 구역 중 25%에 해당한다.

광주신청사 건립과 더불어 6월에 법원·등기소가 개청하며 이후 문화·스포츠센터, 우체국, 선거관리위원회, 경안119안전센터 등이 차례로 들어서게 돼 원스톱(One-Stop) 종합행정서비스망을 구축한 종합행정타운이 조성된다. 신청사는 광주시 이미지를 제고할 수 있는 랜드마크가 되어 경기 동남권 중심도시로 새롭게 도약하는데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청사 이전에 따른 구청사를 비롯한 각종 시 재산의 활용방안도 윤곽을 드러냈다.

지난 1962년에 건립돼 47년여간 광주시청사로 활용돼 온 송정동 120의8 일원 1만2천535㎡의 구청사는 11개동 중 노후된 건물은 철거하고 보건소, 상하수도사업소, 청소년지원센터, 시립보육시설이 새로이 들어서며 청사이전으로 인한 지역공동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소규모 체육공원, 주차장, 시민 휴게공원을 설치해 시민만족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활용한다.

경제산업국이 자리했던 제2청 별관동은 자원봉사센터가 들어서며 정보화교육장으로 사용됐던 별관은 건강가정지원센터로 활용하게 된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24만 광주시민의 숙원이었던 신청사가 완공됨에 따라 시민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질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신청사 이전을 계기로 1천여 공직자 모두가 시민들에게 질적·양적으로 더한층 성숙된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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