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의 편’에서 일자리 창출

“광주시 1천여 공직자는 재난상황에 준하는 경제위를 극복하고 민생안정을 위해 창의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전국에서 가장 선진적인 행정서비스를 펼칠 것을 다짐합니다”

최근 광주시 조억동 시장을 비롯한 1천여 공직자들이 세계적인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일자리 창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한 다짐대회를 갖고 선서한 내용이다.

광주시는 어려운 경제상황과 관련 서민층과 중소기업인, 소상공인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시장, 부시장 및 국장의 시책추진업무추진비 10%를 일괄 삭감하고 공무원 해외벤치마킹 등 국외여비, 각종 시책포상금 삭감, 계약심사를 통한 투자사업비 절감예산 및 올 투자사업비 전면 재검토를 통해 110억원의 재원을 마련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안정, 지역경제활성화, 지역안정사업 등에 집중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청년 일자리 창출사업으로 공공부문 행정인턴 17명을 선발해 전산·홍보·사회복지·행정분야에 배치했으며 지방공기업인 광주지방공사에도 3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했다.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와 비진학 청소년들을 위해 광주간호학원, 청강광주제빵제과학원, 광주중앙중장비학원 등과 연계해 맞춤형 교육을 지원·알선하고 있다.

최저생계 안전망 구축을 위해서는 7억1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 정보화추진, 공공생산성, 공공서비스, 환경정화 등 4개 유형 25개 사업에 18세~65세 이하 저소득층 실업자 65명을 채용하고 노인들의 사회참여 일자리 사업으로 거리·하천, 버스승강장 지킴이 등의 사업에 65세 이상 70명을 모집해 3억5천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산림분야에서도 숲가꾸기 31명, 산림보호강화사업 27명, 숲길조성 2명, 산지전용 모니터링 1명 등 61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6억3천1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경제악화로 실직, 가장사망, 이혼, 학대, 유기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위기가정을 지원하기 위해 부시장을 위원장으로하는 위기가정무한돌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으며 위기가정과 실·과·소간 결연사업으로 32개 실·과·소가 42가구와 결연을 통해 365일 모니터링을 하는 등 위기가정 극복에도 6억8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적극지원하고 있다.

조억동 광주시장은 “세계적인 경제위기 여파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광주시 1천여 공직자들은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과 아픔을 함께한다는 비장한 각오로 시민생활안정을 최우선으로하는 행정을 펼쳐나가 반드시 경제위기를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