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만화정보센터(이사장 조관제)는 6일 ‘행복한 만화나눔사업’의 28번째 교류처인 서원중학교와 29번째 교류처인 안흥중학교에 만화책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기증된 책들은 ‘만화로 보는 한국문학대표작선’, ‘태일이’, 학습만화 ‘WHY시리즈’ 등으로 두 학교에 각각 200여권씩 전달됐다.
특히 이번 기증사업은 농어촌 학교 도서관의 장서 부족으로 인한 학생 독서 교육의 어려움을 해소시키고 양질의 만화자료를 지원해 다양한 문화경험을 제공했다.
‘행복한 만화나눔사업’은 소외된 지역에 문화 접근의 기회를 증대시키고 만화의 잠재적 이용자를 개발하기 위하여 2003년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이라는 명칭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찾아가는 만화도서관’의 16개의 교류처를 포함해 총 29개의 교류처에 만화를 전달했으며 지난 1월에는 프랑스국립이미지센터에 만화를 전달하기도 했다.
부천만화정보센터 이주연 차장은 “이번에 만화책이 전달된 두 학교는 각각 1966년, 1951년에 개교하여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나 전교생은 28명, 55명인 작은 학교”라며 “이번 기증사업이 두 학교의 학생들에게 만화 문화 접근의 기회를 제공하고 한국 만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