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13 (금)

  • 흐림동두천 1.8℃
  • 구름많음강릉 5.9℃
  • 박무서울 3.7℃
  • 박무대전 -2.1℃
  • 맑음대구 -1.4℃
  • 연무울산 2.9℃
  • 박무광주 -1.4℃
  • 맑음부산 5.4℃
  • 맑음고창 -4.4℃
  • 맑음제주 5.8℃
  • 흐림강화 2.4℃
  • 흐림보은 -3.3℃
  • 맑음금산 -6.0℃
  • 맑음강진군 -4.4℃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0.2℃
기상청 제공

[책] ‘읽기 이론’ 모든 것이 한권에

언어·철학 등 인문학 용어 이론적 개념 다뤄
비문학계 이끄는 6인 비평가들의 스테디셀러 작품

매혹의 인문학 사전
이시하라 치아키 글|송태욱 옮김
앨피|496쪽|2만8천원.


하나의 텍스트를 마주했을 때 우리는 거기서 얼마만큼의 메시지를 받을 수 있을까?

‘매혹의 인문학 사전’은 현재 일본 문학계를 이끄는 6인의 비평가들이 의기투합해 1991년에 펴낸 ‘읽기 이론’을 번역한 책이다.

문학에서 출발하여 사상, 실제 비평으로 이어지는 심오하고도 명쾌한 내용으로 일본에서는 스테디셀러이다.

읽기라는 말의 성격상 문학을 중점으로 두고 있으나 모든 문화예술 범주, 그 중에서도 언어와 철학 등 인문학 전반에 걸친 ‘읽기’ 행위의 핵심을 설명하고 있다.

특히 비평에 쓰이는 까다롭고 어려운 학술용어들의 의미를 조금 더 쉽고 동시대적인 감각으로 개선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또 인문학용어의 사전적 의미를 해설하는 데중점을 준다는 점에서 다른 사전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나 기존의 인문학 또는 문학비평 사전에 최근의 사상풍토를 반영한 용어를 덧붙이고 그 이론적 개념을 소개하고 있다.

우리가 관습적으로 알고 있던 개념에 대해서도 새로운 해석과 구체적인 실례로서 그 동안 보지 못했던 개념의 이면과 색다른 면을 이 책을 읽으면서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렇듯 예로 든 것이 서양 작품 일색인 다른 책들과 달리 일본의 작가와 작품이기 때문에 거리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대부분 우리나라에 많이 알려진 것들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안 된다.

오히려 저자들이 얘기한 것처럼 이 책을 통해 일본의 근대문학­문화를 개관할 수 있는 기회를 덤으로 얻을 수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