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4℃
  • 구름많음서울 29.5℃
  • 흐림대전 29.7℃
  • 구름조금대구 31.8℃
  • 맑음울산 32.3℃
  • 흐림광주 29.5℃
  • 맑음부산 30.7℃
  • 맑음고창 30.9℃
  • 맑음제주 32.3℃
  • 구름많음강화 28.4℃
  • 흐림보은 27.8℃
  • 흐림금산 29.6℃
  • 구름많음강진군 30.4℃
  • 맑음경주시 33.7℃
  • 맑음거제 30.5℃
기상청 제공

[기자수첩] 도교육감 당선자의 발빠른(?) 행보

 

경기도교육감 김상곤 당선자가 취임 전 임에도 불구하고 정부시책과 현 교육감이 추진한 사업에 대해 재검토 의사를 밝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대해 도내 일부 지역에선 시장과 국회의원, 시민들이 나서 김 교육감 당선자가 밝힌 국제고와 자율형 사립고 재검토 의사에 반기를 들고 나서고 있다.

특히 교육계에선 김 교육감 당선자가 MB정권의 교육정책 반대를 외치며 당선됐지만, 취임하기도 전에 정부시책과 현 교육감이 추진한 사업에 반대 입장을 표현하는 것에 비판여론이 거세다.

또 당선된지 보름여밖에 안된 상황에 교육감 당선자의 공약추진 입장발표로 취임 전부터 도교육청을 너무 흔드는게 아느냐는 지적과 취임 후 대대적인 교육정책 변화, 인사가 있을 것이란 설이 확산되고 있다.

이외에 김 교육감 당선자가 취임 후 경기교육에 대한 도내 시·군의 지원과 정부의 예산지원도 줄어들 것이란 전망도 교육계 안팎에서 조심스럽게 피어오르고 있다.

특히 김 교육감 당선자가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웠고, 취임 후 첫 번째로 시행하겠다고 밝힌 무상급식만 하더라도 도교육청의 현재 예산만으론 어림도 없다.

이를 해결하자면 도내 시·군 등 지자체의 지원이 절대적인데 특정단체와 정당의 지지에 힘입어 당선된 당선자가 정부의 교육정책 추진과 뜻을 달리하고 있어 여당이 다수인 경기지역 기관장들과 정부의 예산지원이 늘어나기 보단 줄어들 것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를 의식해서인지 김 교육감 당선자는 국제고와 자율형 사립고교의 전면 재검토 의사를 밝힌지 하루만에 지역의 실정과 특수목적고교에 대해 구체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표명이 자칫 국제고 등의 승인을 철회하겠다는 것으로 보도된 것 같다고 한발짝 물러섰다.

도교육감 취임 전부터 교육현안 파악에 나서는 김 교육감 당선자의 열정은 대단하게 보이나 5월6일 취임하고 나서부터 자신의 교육철학과 정책을 펼친다면 비판 여론이 이만큼 거세지는 않을 것이다.

김상곤 교육감 당선자는 5월6일 취임후에 뜻을 펼치고, 취임전에 자중하길 바란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