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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국제전화 식별제’로 전화사기 예방을

김주섭<인터넷독자>

몇 해 전부터 발생하기 시작한 전화금융사기 범죄로 인해 우리 국민들이 경제적·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최근에는 전화사기로 650여만원을 잃은 여대생이 자살하는 사건까지 발생하는 등 국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그나마 다행은 오는 5월부터 시행하는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제도’ 및 11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휴대폰 국제전화 표시서비스’로 인하여 전화금융사기 피해예방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제전화 식별번호 부여제도’란 중국 등 해외에서 걸려오는 전화번호 앞에 001, 002, 006 등 통신업체의 고유한 식별번호를 부착하여 송출하는 제도이다. 그동안 전화사기범들이 중국 내 콜 센터에서 전화를 걸면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이나 경찰서, 우체국인 것처럼 속이는데 이때 발신자 번호를 국내 전화인 것처럼 조작하기 때문에 피해자들이 쉽게 속아 넘어갔으나 이제부터는 중국 발 보이스피싱 전화여부를 쉽게 구별할 수 있겠다. 국민들이 국제전화임을 쉽게 인식할 수 있어 전화사기를 줄이는데 큰 효과가 기대될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업체를 통하여 발신자 추적도 가능하여 중국공안과의 신속한 공조수사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화사기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국민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전화로 주민번호, 휴대전화번호, 예금계좌 등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나 카드와 휴대전화를 가지고 현금인출기 앞으로 가도록 유도하는 경우는 사기전화라고 의심할 필요가 있다.

현금인출기는 단순한 기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현금인출기 조작을 통해 예금보호조치를 할수 없다는 점은 꼭 명심해야 할 것이며 전화로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경우는 한번쯤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통화 상대방이 시키는 대로 하기 전에 가족이나 이웃과 상의하고, 경찰이나 금융기관에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하는 것이 전화사기 예방을 위한 기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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