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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기고]군포시민안전 애디폴이 책임진다

 

어느 지역이든 오랜 생명력을 지니기 위해서는 그들만의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

그 지역만의 고유한 경쟁력을 지니게 되면 지역의 가치가 상승하고 그에 비례해 누구나 선호하는 살고 싶은 행복한 지역으로서의 확고한 자리매김을 하게 된다.

그동안 군포시는 전국에서 가장 범죄 없는, 누구나가 살고 싶어 하는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아 왔다.

그러나 불행히도 지난해 연말 발생한 강호순 사건으로 인해 그동안 쌓아온 일련의 노력들이 한순간 무너져 내리는 위기와 함께 대외적인 이미지에도 큰 손상을 입었다.

이에 군포시는 이 위기를 기회로 삼아 예전보다 더 범죄없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인 방향에서 방법을 모색하여 효율적인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금정동 동영센트럴타워에 CCTV 관제센터를 구축해 전지역에 방범용 CCTV 128대와 차량인식 카메라를 포함하여 141대의 CCTV를 설치·운영하고 시 전역을 24시간 지키고 있다.

또한, 위급상황 발생시 CCTV 관제센터와 경찰서 상황실이 연계될 수 있는 출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앞으로는 버스승강장과 공원 등에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3월에는 ‘군포시민의 안전은 내가 책임진다’는 각오 아래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100여명이 넘는 방범봉사단(Administration Police, 애칭 ‘애디폴’)을 결성했다.

14개 조로 나눠 매일 저녁 7시부터 자정까지 관내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시민단체와 함께 방범그물망을 구축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역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공무원들이 순찰활동에 참여하면서 공무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책임감도 더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시는 지역단위 자율방범조직 확대 구성과 효과적인 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범죄예방 활동단체 지원조례를 도내 3번째로 제정함으로써 이러한 일련의 활동에 대한 지원체계를 마련하기도 했다.

방범봉사대원으로 위촉된 직원들은 발대식에서 결의한 ‘범죄없는 전국제일의 안전도시 군포’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서 업무가 끝난 후 방범조끼와 모자, 순찰봉 등 방범활동 장비를 갖추어 정해진 순찰코스에서 활동을 펼친다.

방범취약 우범지역을 중심으로 짜여진 순찰코스를 따라 시전역을 순찰하는 방범활동을 하면서 일과후 야간을 이용해 시민들의 민생현장도 살펴 현장에서 해결이 가능한 사항은 즉각 해결해 주고있다.

시간이 요하는 민원은 다음날 해당과에 인계해 조치하도록 하는 등 적극적인 시정 활동을 펼치며 일석이조의 효과도 누리고 있다.

또한, 상가 및 점포를 방문해 상인들과 다정한 인사를 나누고, 자연스럽게 시정에 대한 홍보는 물론, 퇴근길 마추치는 시민들과 서로 격려의 말을 주고 받으며 시민과 함께하는 진정한 공무원상을 몸소 보여 주고 있다.

방범순찰 활동시 제복을 입지않던 공무원이 경찰복과 유사한 순찰복장을 함으로써 지나가던 청소년들로부터 ‘저기 경찰아저씨다’ 하는 소리를 들을 때면 ‘과연 범죄 예방효과가 있구나’ 하는 생각에 한달에 두 번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의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 대원들의 한결같은 마음이다.

사실, 하루 종일 각자의 업무를 마친 후 퇴근해 편안히 쉬어야함에도 시민의 안전을 위해 야간순찰활동에 동참하는 직원들에게는 시민을 내 가족처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과 진정한 봉사정신이 있기에 의미있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고 어떤 이들은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러나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른 것 아니겠는가?

이제 군포시민의 안전과 치안을 오로지 경찰에만 의존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방범대원으로 활동하는 공직자는 물론이고, 모든 공직자가 한마음 한뜻을 모아서 그동안 실추된 시 이미지를 하루빨리 회복하고 범죄 없는 안전한 군포시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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