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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병원 공사장 터파기 현장 토사 불법 유출

비지정지역으로 운반·매립
현장 관계자 은폐 급급… 감독 소홀 의혹 제기
감리단 “타지역에 수송 확인… 방지대책 마련”

경기도립병원 파주병원 증·개축 현장에서 터파기한 토사가 불법으로 유출되고 있어 관계기관의 철저한 감독이 요구되고 있다.

조달청(수요기관 경기도립의료원)이 발주하고 남화토건(주), 중흥종합건설(주), 충우종합건설(주)가 공동으로 시행하고 있는 파주병원 증·개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토사는 인근 운정지구 삼부토건 건설현장으로 운반하도록 지정하고 있으나 이들 업체는 인근의 한 건설사가 시행하고 있는 모 산업단지 조성공사장으로 토사를 불법 유출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4일 파주병원 공사장에서 토사를 실은 덤프트럭(서울 바5××9)이 현장을 벗어나 금촌 택지지구를 가로질러 56번 국도를 통해 인근 탄현면에 조성중인 모 산업단지 진입도로 공사장에 도착해 토사를 매립하고 있었다.

토사를 유출한 덤프트럭은 다시 빈차로 파주 병원 현장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이를 시정하기는 커녕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는 등 사실 감추기에 급급해 공사감독을 소홀히 하고 있으며 토사 불법유출을 묵인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있다.

이에 감리를 맡고 있는 (주)선엔지니어링 이 모씨는 “본 현장에서 발생한 토사는 운정지구 삼부토건 현장으로 운반하도록 지정돼있으며 타 현장으로 유출 되는 것은 불법”이고“사실을 확인해 보니 이날 13대의 덤프트럭이 토사를 운반하고 있었으나 단 1대도 지정된 삼부토건 사토장으로 가지 않은 것이 맞다”며 불법토사 유출을 시인했다.

한편 감리단은 이같은 사실에 대해 “앞으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사토장 허가를 받아 토사를 처리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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