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바이어 참가등 최대 규모 내수판매 상담성과도 62억 달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기술 및 신제품을 전시·홍보하고, 수출·내수 판로개척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G-FAIR & GP Show 2008’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와 경기중기센터는 지난해 박람회에서 5억달러 상당의 수출상담과 1억4천700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 62억원 상당의 내수판매 상담이 이뤄져 국내 판로개척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해대비 수출상담 48.5%, 수출계약은 44.1%가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우수한 제조 기업들이 눈에 띄는 성과를 이뤄내 더욱 주목을 끌었다. 음료 병마개 생산회사 A사는 러시아, 독일, 벨기에, 스위스 등에 유통망과 주요거래처를 확보하고 있는 Marvel사에 초기 20만달러, 구체적인 상담 진행시 약 500만달러의 기술 수출이 예상되는 성과를 이뤘다. 무선백밀러 카메라를 생산하는 B사는 우즈베키스탄의 컴퓨터·가전 종합유통회사인 AVTO사와 300만달러 상담을 추진 중이며, 결제조건 등에 관한 협의시 연간 100만달러 계약 추진도 가능한 상황이다. 제과제빵 포장기 제조사 C사도 CIS지역 바이어인 GULISTON사와 포장관련 플랜트 수출을 협의, 대당 60만유로(10만달러 상당)의 가격협의를 이뤘으며 향후 약 100만달러 정도의 수출 계약이 예상되고 있다.
또한 먼지제거용 클리너테이프 제조사인 D사는 인도바이어 Asian Tapes와 알루미늄 호일 및 핸드커트 테이프 제품에 대한 20만달러 수출 초도계약을 성사시켰다. 특히 바이어가 직접 공장을 방문하는 등 제품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 인도 시장 판로개척에 큰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도와 중기센터는 국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해외판로 개척 지원을 위해 구매력이 우수한 해외바이어와 국내 기업과의 사전 매치메이킹을 통해 1859건의 1대 1 비즈니스 상담회를 운영, 약 5억달러 이상의 성과 창출에도 기여했다.
이와 더불어 박람회 기간 중 해외시장진출전략 세미나, 해외지식재산권 보호전략 세미나, 국내 판로개척 세미나와 같은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되어 참가기업의 국내외 마케팅 담당자는 물론 대학생 및 일반 참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25개국 400명 이상의 해외 바이어가 초청됐으며 3만2천여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다녀갔고 국내 우수 중소기업 500업체를 포함해 총 2천여 업체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정일형기자 ji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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