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신장택지개발지구 주변도로에 가로수로 심은 이팝나무 900여 그루가 최근 쌀밥그릇 모양의 흰꽃이 뭉개뭉개 피어 올라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다.
하남시는 지난 2000년 신장택지개발지구 조성 당시 꽃가루 피해를 주던 버즘나무를 이팝나무로 교체했다.
당시 수종변경에 따른 예산 3억원을 놓고 예산낭비라는 일부 지적이 있었으나, 4년 전부터 하얀꽃을 피우기 시작,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세계적인 희귀종으로 꼽히는 이팝나무는 천연기념물 309호로, 천년이상 장수하는 나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