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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방황하는 청소년들 사랑·관심 필요

강종구 <인터넷독자>

상당수의 많은 청소년들이 사회나 학교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해 방황하고 일탈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금의 우리 사회를 들여다보면 어른들이 마치 어린 학생들의 탈선을 부추기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술과 담배를 판매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몰지각한 업주들의 얄팍한 상술로 인해 청소년들의 흡연율은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한눈에 봐도 어린 학생임을 알 수 있는데 정작 술집에서는 학생들의 신분증을 확인하는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다. 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베풀어야 할 어른들은 ‘어린 애들 무서워 뭐라 말도 못한다’는 핑계로 우리 청소년들의 방황과 일탈이 자신과는 별 상관없는 청소년들만의 잘못인양 치부해 버리곤 한다.

가정과 학교에서 사랑과 관심을 받지 못한 청소년들의 탈선은 일시적으로 끝나는 문제가 아닌, 범죄행위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이다. 신문이나 방송을 통해 접하게 되는 청소년들의 범죄는 날로 대범해지고 과격해지는 양상으로 사회를 경악시키고 있다. 청소년 범죄의 더욱 심각한 문제점은 청소년 시절의 범죄가 차후 성인 범죄로 이어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것이다. 한국 형사정책 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소년기에 5회 이상 범법 경력이 있는 아동이 성인 범죄자로 될 가능성은 80% 이상에 이른다고 하니, 우리 청소년들에 대한 보다 따뜻하고 세심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다.

우리 청소년들은 장차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미래의 주역들이다.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들을 교육시키고 올바른 길로 인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우리 어른들의 몫인 것이다. 거리를 방황하는 아이들을 비난하지만 말고 우리 사회가 먼저 정작 아이들이 편히 쉴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주변환경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기성세대가 우리 사회의 청소년들에게 그동안 너무 공부만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청소년들의 의견은 무시한채 어른들의 눈으로만 그들은 바라본 것은 아닌지 되짚어 봐야 할 것이다. 방황하고 있는 우리의 청소년들에게 따뜻한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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