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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돌기] 문화유산 기리며 ‘한걸음씩…’

 


삽살개 ‘우람이’도 완주

야외 산책을 겸할 수 있는 수원화성돌기는 일반 시민뿐 아니라 동물들에게도 인기.

올해 행사에 참여한 애완견 중 몸집이나 생김새로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던 애견은 단연 삽살개 순종 2년생 ‘우람이’.

수원시 우만동 Y교회에서 길러지고 있는 우람이는 이날 사람못지 않은 체력으로 5.7㎞ 전 구간을 완주.

우람이와 함께 화성돌기에 참여한 이모씨(33)는 “분양받았을 당시 크기도 작고 허약해 보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전 구간을 다 도는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다”며 “이번을 기회로 앞으로 우람이와 함께 화성돌기 행사에 해마다 참석해야 겠다”고 웃음.

누가 누가 더 많이 줍나

행사 종료 후 ‘쓰레기 많이 주워오는 분에게 즉석으로 경품을 제공 한다’는 사회자의 멘트와 함께 학생들과 시민들이 부랴부랴 봉지에 쓰레기를 담아 무대 앞으로 전력질주.

3분 만에 모여든 사람들과 주워온 쓰레기들로 무대 앞은 북새통을 이루고 너나할 것 없이 ‘내 것이 더 많다’며 한 목소리.

그 중 쓰레기를 가장 많이 주워온 20명은 MP3와 농수산물을 받고 집을 향해 가벼운 발걸음. 경품을 받지 못한 한명지씨(42·여)도 “경품을 받지 못해 아쉬움이 남긴 하지만 의미 있는 행사에 딸과 함께 참여해 기뻤다”며 “내년 행사 때도 의미 있는 이 행사에 참여하고 경품도 꼭 타고 싶다”고 웃음.

좋은 날씨 야외수업 ‘굿’

수원북중학교 개발 활동반 학생 20명이 화성돌기가 시작되기 30분전 연무대 앞 잔디에 둥글게 모여앉아 야외수업을 시작.

한 달에 한번 아이템 회의를 통해 각종 모형물을 만드는 이 학교 특별 활동반 학생들은 서로의 의견을 개진하며 서로 질세라 열변.

곽경훈 선생님은 “이번 화성돌기 행사참석이 화성행궁도 배우고 이에 걸맞는 아이템 회의를 통해 개발활동을 할 수 있어 큰 도움이 된다”며 “아이들도 좋은 날씨에 야외에 나와 토론을 하니 아이들 표정이 훨씬 밝다”고 전언.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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