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저지른 범행의 수사 진행에 대해 알고 싶어 경찰서에 전화를 건 간 큰 범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일 편의점에 들어가 직원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강도)로 S(26)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 5월 28일 오전 4시쯤 수원시 팔달구 중동에 A편의점에 들어가 혼자있던 종업원 P(19)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과 상품권 등 64만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S씨는 지난 1일 자정쯤 술에 취해 수원중부경찰서 형사지원팀에 전화를 걸어 해당 사건의 수사 진행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묻고, 횡설수설하자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사건에 대해 묻자 “사실은 내가 범인이다”며 자수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