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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 갈수록 흉포화

폭력조직 결성 동포 폭행·협박 금품 갈취 잇따라

국내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이들이 폭력조직을 결성, 폭행과 협박을 통해 금품을 빼앗는 등 갈수록 외국인 범죄가 조직화되고 흉포화하고 있다.

8일 경기지방경찰청 외사과는 국내 입국한 자국민들을 상대로 도박판을 벌인 뒤 도박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감금하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특수강도 등)로 베트남인 도박조직 두목 T(38)씨 등 조직원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T씨 등 베트남 도박조직은 올해 초부터 최근까지 광주·하남 일대에서 비어있는 교회 건물 등 5곳 도박장을 빌려 1주일에 4~5회씩 베트남인들을 모아 놓고 베트남식 도박인 속칭 ‘쇽리아’ 도박판을 벌여 1억6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이들은 선이자 10%를 떼고 빌려준 도박자금을 갚지 못한 베트남인 Q씨 등 14명을 광주시 초월읍 자신들의 합숙소에 쇠사슬로 묶어 감금하고 본국의 가족들에게 빌린 돈은 송금토록 협박해 돈을 뜯어냈다.

경기경찰청은 지난 3일에도 태국인 폭력조직을 결성, 자국민이 운영하는 안산지역 유흥업소 등에서 돈을 뜯고 폭력을 휘두른 혐의(폭력행위 등)로 태국인 폭력조직 두목 A(28)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6명을 입건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에도 경찰은 수원과 안산지역 자국인 불법체류자를 협박, 보호비를 챙기거나 환치기로 수억원여원의 돈을 뜯어낸 혐의(폭력행위 등 )로 방글라데시인 폭력조직 두목 A(35)씨 등 3명을 구속하고 행동대원 P(35)씨 등 9명을 입건했다.

경기청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외국인들의 채류가 늘어나며 이들이 국가별로 3~4개의 폭력조직을 결성, 갈취나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경기경찰청은 이들 최근 폭력조직들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폭력행위로 경찰에 입건된 외국인은 지난 2005년 589건, 2006년 721건, 2007년 1천43건, 2008년 1천443건으로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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