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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노조원 건강 ‘빨간불’

진단결과 67% 스트레스 심각… 경제적 고통 위협요인

쌍용자동차 평택 공장 근로자들의 건강상태가 크게 악화됐다는 진달결과가 나왔다.

11일 원진노동환경건강연구소와 보건의료단체연합 등에 따르면 이날 11시 평택 쌍용차 본사에서 파업 참가자 284명에 대해 정신과·내과·외과·치과 의사와 한의사·약사 등 20여명의 의료진이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정신건강 진단 결과를 발표했다.

검진결과 노조원의 66.9%(190명)가 스트레스 고 위험군에 속해 있는 것을 비롯, 수면 장애를 지속적으로 겪는 노조원도 전체의 65.8%(187명)에 달했다.

쌍용차 임직원들은 중등도 이상 우울 증상을 보인 응답자는 전체 54.9%(156명)로 조사 됐고 우울 증상자가 33.8%(96명)로 나타났다.

의료진은 우울 증상이 중등도 이상이면 심리·상담을 받을 필요가 있고, 고도면 전문의 진료를 받아야 한고 밝혔다.

노조원들의 정신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으로는 경제적 고통이 79.9%로 가장 높았고, 이어 보장받을 수 없는 미래(9.7%), 사측의 태도(6.1%), 동료·가족과의 관계(4.3%)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달 27일 근로자 1명이 뇌출혈로 숨진데 이어 지난 10일 새벽 3시40분쯤 쌍용자동차 정비지회 부산분회 소속 노조원 A(46)씨가 심장질환에 의한 돌연사(경찰 추정)했다.

경찰조사 결과 노조원 A씨는 평택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쌍용차의 성공적 기업회생을 위한 결의대회’에 참석한 뒤 이같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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