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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서 천막치고 수억대 도박판

수도권 10여곳 개설 운영자 등 58명 입건

야산에 도박장을 개설, 수억 원대의 판돈을 걸고 도박을 벌인 조직폭력배 일당을 비롯한 도박꾼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5일 수도권 일대 야산에 천막을 치고 불법도박장을 만들어 수억원대의 도박판을 벌인 혐의(상습도박 등)로 도박 총책 J(38)씨 등 운영자 7명과 상습 도박자 S(45·여)씨 등 8명을 구속하고 4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특히 이들 도박꾼 중에는 부녀자가 31명이나 끼여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J씨 등은 올해 3월부터 화성과 용인 일대 야산에 도박장을 개설한 뒤 1회당 10만원에서 수백만원씩 4억원 상당의 판돈을 걸게 해 하루에 100여 차례에 걸쳐 도박판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폭력조은 일몰 후부터 일몰 전까지 심야시간대 도박판을 벌이면서 고리돈으로 판돈의 10%를, 도박자금을 질려주며 5%의 선이자를 떼는 수법으로 돈을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폭력조직은 조를 나눠 서울, 경기, 천안 일대에서 도박꾼들을 모아 1~2차례 자리를 옮긴 뒤 모인 인원을 미리 준비한 승합차에 태워 도박장까지 이동하는 수법으로 이용했다. 또 심야시간에 차량 접근이 어렵고 인적이 드문 수도권 야산 10여곳을 찾아 다니며 도박장을 개설했으며, 도박장 입구에 망을 세우는 수법으로 경찰의 단속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J씨는 전북에서 도박판을 벌여온 군산지역 조직폭력배로 자금이 풍부한 수도권으로 원정와 수원 조폭들과 연게해 도박장을 개설해왔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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