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독자투고] 청소년 인터넷 중독 해소효과 기대

정대용 <인터넷 독자>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심각한 인터넷 중독이 사회문제화되고 있으나 그에 대한 진단이나 실질적인 대책이 없었다.

지난 16일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 ‘아동청소년 인터넷 중독 해소정책’은 우리 청소년이 얼마나 인터넷 중독에 빠져있는지 그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인터넷 중독률은 9-19세 아동청소년의 약 2.3%인 16만8000여명이 치료가 필요한 고위험군이고, 약 12%인 86만7000여명은 상담이 필요한 잠재위험군으로 추정되고 있다.

인터넷 중독에 빠진 청소년은 인터넷에 접속하는 시간이 점차적으로 늘어나는 내성 증상을 보이고 기본적인 일상생활을 하지 못해 일탈행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매년 아동청소년의 인터넷 중독 여부를 선별하기 위해 전수조사를 실시해 중독단계에 맞게 상담, 치료를 해나갈 예정이다.

청소년기에 총 3차례에 걸친 정기적 진단을 실시한다.

우선 2011년부터 매년 초등4학년, 중1학년, 고1학년 등 3개 학년에 대해 중독검사를 실시하는데 올해는 전국 5813개 초등4학년 63만여 명 전체를 대상으로 인터넷 중독 선별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검사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상담지원센터를 통해 집단 및 개별상담을 실시하고, 증상에 따라 정신보건센터나 협력병원을 연계해 치료서비스를 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소득수준에 따라 일반계층은 30만원 이내,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을 포함한 저소득층은 50만원 이내에서 진료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상담치료가 청소년으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부모나 교사 등 다양하게 교육대상을 확대해 예방교육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청소년 시기는 개인의 가치관을 형성하고 미래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가장 중요한 때이다. 잘못된 습관과 행동은 빨리 고치고 올바른 문화환경 속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한다.

이번 인터넷 중독 해소정책으로 미래 주역인 청소년들이 하루빨리 인터넷 중독에서 벗어나길 기대한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