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가일미술관 홍성미 큐레이터는 4차례에 걸쳐 노숙자 쉼터를 찾아 콘서트를 벌인다.
이번 콘서트는 생활의 기본요소인 의식주조차 갖추지 못한 소외계층속의 소외인 노숙자쉼터를 문화의 사각지대를 찾는다.
27일 해명노인센터를 찾아 1차 공연을 마친 홍 큐레이터는 7월 25일 구세군브릿지센터, 8월 1일 가나안쉼터, 8월 22일 옹달샘드로빈센터에서 공연을 열 예정이다.
특히 홍 큐레이터는 노숙자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데는 음악이 최고라고 생각해 올해로 3년째 음악콘서트를 기획했다. 또 비슷한 처지의 사람들에게 위안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장애를 극복한 이상재(클라리넷), 김종훈(바이올린) 시각장애인과 또 비장애인이 함께 하는 프로그램으로 설정했다.
홍 큐레이터는 “연주를 통해 노숙자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심어주고자 마련한 것”이라며 “일반 관람객들도 이번 행사를 격려함으로써 그들이 닫힌 마음을 열고 삶의 용기를 얻을 수 있는 희망 의 콘서트가 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