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히딩크표 축구사랑

시각장애인 전용 필드 3번째 개장

거스 히딩크(전 한국축구 국가대표 감독)재단이 1일 수원에 위치한 경기도장애인종합복지관 내 시각장애인 전용 축구장 ‘히딩크 드림필드 3호’를 개장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시작된 준공식에는 거스히딩크 감독과 그의 연인 엘리자베스, 안양호 경기도 부지사, 이용훈 천주교 수원교구장 등 도내 장애인복지시설 소속 장애인 등 500여명이 참여했다.

사업비 1억원이 투입된 이 축구장은 길이 38m, 폭 18m 크기의 인조잔디 구장으로 장애인들이 안전하게 미니 축구를 즐길 수 있도록 경기장 주변 펜스에 쿠션을 설치했다.

경기도 장애인종합복지관 대표인 이용훈(마티아) 천주교 수원교구장은 “오늘은 우리에게 축복스러운 날”이라며 “우리 한국의 아이들에게 드림필드 3번째 축구장을 선물해준 히딩크 감독과 그외 모든 도움을 주신 분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의 모든 도시에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축구장이 생기길 빈다”며 “장애인, 비장애인 구분하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 축구장을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2002년 월드컵 경기가 열렸던 한국의 모든 도시에 시각장애인을 위한 축구장을 만드는 게 목표”라며 “이 프로젝트가 실현되려면 많은 분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덧붙혔다.

한편 히딩크 재단은 2007년 충북 충주 성심맹아원, 2008년 경북 포항 한동대에서 각각 드림필드 1호와 2호를 개장했으며, 2일 전북 전주에 4호를 개장한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