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체육회가 2009 회장기 한국실업탁구대회 남자 단체전에서 대회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수원시체육회는 4일 충북 단양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부천시청을 3-0으로 완파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첫 경기에서 김남수가 부천시청 양대근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따돌리며 기선을 잡은 수원시체육회는 두번째 경기에서도 김진혁이 상대 주배준을 세트스코어 3-1로 제압, 우승문턱에 다가섰다.
기세가 오른 수원시체육회는 세번째 경기인 복식에서 김남수-김진혁 조가 부천시청 양대근-주배준 조를 맞아 한수위의 기량을 보이며 3-0으로 완승을 거둬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여자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수원시청이 ‘복병’ 서울시청에 0-3으로 무릎을 꿇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첫번째 단식에서 이이슬이 전혜경에게 0-3으로 완패하며 기선을 빼앗긴 수원시청은 2단식에서도 ‘에이스’ 이향미가 서울시청 윤서원에게 1-3으로 져 패색이 짙어진 뒤 복식에서도 이향미-김남희 조가 풀 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상대 전혜경-윤서원 조에 2-3으로 패해 우승을 내줘야 했다.
남녀부 개인단식에서는 주배준(부천시청)과 이이슬(수원시청)이 나란히 정상에 올랐고 남자 복식 이민규-최제권 조(안산시청)와 혼합복식 김진혁(수원시체육회)-이향미(수원시청) 조도 각각 최강 콤비로 등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