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퇴계원고가 3년만에 경기도 대표로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하게 됐다.
퇴계원고는 8일 시흥 경기도검도수련원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검도 고등부 도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4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퇴계원고는 김포고와 과천고를 각각 6-1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은 뒤 부천 심원고를 4-1로 따돌리며 본선에 한발짝 다가섰고 ‘난적’ 광명고를 4-3으로 힘겹게 제치고 전국체육대회 본선행을 결정지었다.
과천고와 심원고를 4-1, 2-1로 꺾었던 우승후보 광명고는 김포고와 2-2로 비긴 뒤 퇴계원고에 무릎을 꿇으며 본선행이 좌절됐다.
유규홍 퇴계원고 감독은 “지난 2004년과 2005년 2연패 이후 3년만에 전국체육대회 본선 무대를 밟는다”면서 “10월에 열리는 본선에서 꼭 우승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