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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곳곳 물폭탄 피해 속출

시간당 평균137mm… 남양주 70대 실족·급류 차량 고립 등 사고 다발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는 가운데 경기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130mm가 넘는 비가 내리며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

9일 기상청과 수원기상대에 따르면 서울과 경기 지방에는 중부지방에 걸쳐있는 장마전선을 따라 저기압 중심이 경기만 부근에서 경기북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지난 8일 밤부터 경기 내륙 지역에는 시간당 130mm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오후 2시부터 수원과 의왕, 시흥, 성남 등 24개 시·군에 호우경보를 내리고 용인과 안성, 화성 등의 7개 시에는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이날 오후 3시쯤에는 남양주에 시간당 216mm, 가평 195mm 과천 168mm, 수원 114mm 등의 시간당 평균 137mm의 많은 비가 내리며 높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오후 5시30분쯤 서울과 경기지역에 내려진 모든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이로 인해 경기 내륙 지역에는 크고 작은 비 피해가 잇따랐다.

이날 가장 많은 비가 내린 남양주에서는 한 아파트단지 내 실개천 다리를 건너던 70대 남자가 실족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가평군 청평면에 모 기도원 입구 하천에서 기도원을 향해 가던 차량이 불어난 급류에 11명이 고립됐다 구조됐고, 관악산 등반을 하던 등산객 3명이 늘어난 계곡물에 의해 고립됐다 구조됐다.

화성시 반송동 66층 신축건물 공사장에서 쇠파이프와 구조물과 안전망 10개가 100m 아래로 추락했으며 파주시에서도 음식점 1곳이 물에 잠기고 운정택지개발지구내 도로 일부가 침수됐었다.

특히 김포시 양촌면, 고양시 토당동 등 도내 주택 24동이 침수돼 해당 시·군 및 소방서에서 인력을 배치해 퇴수 작업을 벌였으며 고양시 등 5개의 시·군 농작물 16.9ha가 침수됐다.

이와 함께 포천시 동교동 등 소하천 3개소의 145m의 제방이 유실됐다.

수원기상대 신언성 예보관은 “9일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려 침수된 지역이 발생하고 곳곳에서 비 피해가 잇따랐다”며 “특히 낙뢰로 인한 안전사고가 유의되니 주의를 요하며 기상 예보를 챙겨 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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