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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안산 문화복합돔구장 추진

공원·복합시설 등 20만㎡ 규모… 내년 3월 착공 2012년 9월 준공
시민복지 향상·산업 경제 성장·관광상품 개발 등 수익 창출 기대
전국 대표급 문화공간 부푼꿈

안산시가 계획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돔구장 건립 사업(안)이 시의회에서 최종 통과돼 사업추진의 급물살을 타게 됐다. 안산문화복합돔구장은 서울에서 추진중인 고척동 돔구장보다 큰 3만2천석 규모로 명실상부 전국 최대의 돔구장 건립을 자랑하고 있다.

전체 1조2천여억원의 예산을 들여 주변 문화시설까지 완비할 안산문화복합돔구장은 안산시를 넘어 전국적인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돔구장 완공을 통해 2013년 WBC 유치까지 계획하고 있어 그 파급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문화복합돔구장 건립에 대한 안산시의 향후 계획과 그 파급효과에 대해 미리 알아본다. <편집자 주>

건립목적

안산은 편리한 교통체계와 높은 도심 녹지율(74%)을 자랑하는 ‘살기 좋은 도시’이지만, 그동안 공단 배후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며 주위의 편견을 받아왔다. 이런 편견을 상쇄하고 새로운 도시브랜드를 창출하기 위해 안산시는 매력적인 도시 이미지 확립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국내 최대의 돔구장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

이는 ‘안산 중장기 발전계획’ 아래 문화환경 개선 및 테마형 문화관광산업 육성 정책 추진과 돔구장에 대한 사회적 요구를 수용하여 철저하게 준비돼 왔다. 안산시는 지난 2007년 5월부터 사업계획을 준비하여 법적인 문제들을 해소하고 지난 3월 28일 안산도시공사 창립을 통해 돔구장 건립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사업계획

안산시는 지난 3월말 ‘안산문화복합 Dome 구장 개발사업’에 대한 사업타당성검토 용역을 완료했다. 검토용역 결과 사업효율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검증됐고, 이에 따라 돔구장 건립 사업에 탄력이 붙었으며 시의회에서도 최종 통과됐다.

시는 이달 말까지 도시개발구역지정 절차를 이행하고 민간사업자를 공모할 예정이다. 그리고, 10월 말에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내년 3월에 착공해 2012년 9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전체 사업비는 1조2천여억원으로 계획하고 있으며 돔구장(3850억원), 주상복합시설, 공원녹지, 기반시설을 합쳐 총 20만5791㎡의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자금조달 방법으로는 민간자본 유치를 추진할 예정이며, 부족한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500억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돔구장과 구청사 건립을 조건으로 주상복합 부지(약5천억원)를 민간사업자에게 제공하는 대물변제 방식을 통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3월에 창립한 안산도시공사에서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고 금융기관과 건설회사 등과 민간 컨소시엄을 이뤄 SPC(Special Purpose Company=특수목적법인)를 구성해 사업 추진을 전담하게 된다.

파급효과

안산시는 검토용역 결과를 토대로 돔구장 건립을 통해 시민복지 향상과 산업별 경제 성장, 관광상품 개발의 효과를 얻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돔구장과 문화복합시설을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공원 및 문화시설과 연계해 지역 문화 수준을 높이고 시민복지를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산업별 경제 성장에서 음식·숙박업과 도소매업이 가장 큰 성장을 이룰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숙박업은 3323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2만8844명에 대한 고용을 유발, 도소매업은 1519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8194명에 대한 고용을 유발할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산업으로는 2조5430억원의 생산유발과 1조1665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5만4375명에 대한 고용을 유발할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상품에 관해서는 돔구장 및 주변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지역 명소의 관광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돔구장과 멀티테크노밸리, 시화 조력발전소, 대부도로 이어지는 관광코스를 개발에 안산시 발전에 일조할 수 있다는 것이다.

활용방도

안산시는 돔구장 건립 후 최대 현안 사업으로 프로구단 유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안산시는 KBO(한국야구위원회)와 돔구장 건립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고 프로야구단 유치 사업과 2013년 WBC대회 유치 사업을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안산시는 비시즌 운영계획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문화행사 유치를 계획하고 있다. 각종 야구대회는 물론이며 세계 문화공연과 대형스포츠 이벤트, 세계 박람회·전시회를 개최해 지역문화의 질 향상을 도모할 예정이다. 또 시민영화제 등과 같은 문화행사를 축제화·이벤트화해 지역민에게 문화축제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산시는 돔구장의 직접적인 활용 외에도 명칭사용권 판매 등을 통해 새로운 수익사업 창출의 가능성에 대한 또 다른 기대를 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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