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7.17 (수)

  • 흐림동두천 ℃
  • 흐림강릉 30.0℃
  • 서울 26.2℃
  • 흐림대전 29.2℃
  • 흐림대구 31.6℃
  • 구름많음울산 29.0℃
  • 흐림광주 27.7℃
  • 흐림부산 26.7℃
  • 흐림고창 29.2℃
  • 흐림제주 33.1℃
  • 흐림강화 24.2℃
  • 흐림보은 28.6℃
  • 구름많음금산 29.3℃
  • 흐림강진군 29.3℃
  • 구름많음경주시 30.6℃
  • 구름많음거제 26.3℃
기상청 제공

요양보호사 수급불균형 심각

10만명 육박 수용시설 극히 일부
설립 쉬운 교육기관 실효성 의문

경기도내 요양보호사가 10만명에 육박한 가운데 이들을 수용할 요양시설 및 요양 대상 노인들은 극히 일부인 것으로 나타나 수요보다 공급이 넘쳐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더욱이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일정 기간 교육과 실습만 받으면 바로 취득이 가능해 전문성부족, 교육부실 등의 지적도 일고있다.

16일 경기도와 도내 노인요양시설 및 요양보호사교육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7월 정부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일환으로 치매, 중풍 등의 질환을 겪는 노인을 돕는 ‘요양보호사’ 자격을 도입했다.

6월 현재 도내에만 9만8천339명의 요양보호사가 있으며, 요양시설은 569개소, 요양 대상 노인은 약 3만6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나 요양보호사는 넘쳐나나 이들을 받아 줄 시설이 없어 수요공급에 심각한 불균형이 초래되고 있다.

더욱이 요양시설과 재가서비스를 받는 노인 3~7명이상에 1~3명의 요양보호사만 배치하면 된다는 기준으로 요양보호시설 대부분이 인력을 많이 배치하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요양보호사 자격교육기관은 별다른 기준 없는 ‘신고’만하면 설립이 가능해 실효성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219개의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이 있으며 40만~50만원의 등록비를 내고 이론 80시간, 실기 80시간, 실습 80시간 총 240시간만 이수하면 1급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이에 해당 도 관계자는 “사실 수요보다 공급이 훨씬 더 많다”며 “아직 요양보호사 제도가 시행 초기라 이같은 상황이 나타났으나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제도 개선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