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2년만에 전국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됐다.
수원시청은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90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남일반 도대표 선발전에서 라이벌 안산 할렐루야에 3-1로 역전승을 거두며 전국체전 도대표로 선발됐다.
이로써 수원시청은 2007년 광주체전 준우승 이후 2년만에 전국체전에 나가는 다시한번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수원시청은 전반 이렇다할 골찬스를 잡지 못한 채 전반 17분 할렐루야 오기재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후반들어 전열을 재정비한 수원시청은 후반 8분 상대 수비수 신재필의 자책골로 1-1 분위기를 전환한 뒤 10분 김성환이 상대 골키퍼 나경만이 펀칭한 볼을 가볍게 골문으로 밀어 넣으며 2-1 역전에 성공했다.
수원의 공세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후반 34분 왼쪽 아크서클에서 윤동환이 날린 왼발 강슛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드러가 3-1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