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제일중이 제6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서 11년만에 우승기를 되찾았다.
수원제일중은 19일 제주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여자중등부 결승전에서 구슬(12점)과 제현민(8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천포여중을 33-30으로 제압하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이로써 수원제일중은 지난 5월 열린 제34회 협회장기대회 우승에 이어 올해 두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제일중은 1쿼터를 9-10로 뒤진 채 마쳤으나 2쿼터에 강력한 압박수비로 6점만을 내주며 전반을 21-16으로 앞서 나갔다.
3쿼터 들어서도 삼천포여중의 공격을 5점으로 차단하며 30-21, 9점차로 앞서간 수원제일중은 4쿼터에 삼천포여중의 압박수비에 공격이 차단당하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3점차 신승을 거뒀다.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남초부 준결승에는 인천 송림초가 여수 쌍봉초를 41-25로 대파했고 여초부 인천 송현초와 성남 수정초도 인천 산곡북초와 전부 풍남초를 각각 30-13, 37-14로 물리쳤다.
이밖에 여고부 준결승전에서는 수원여고가 옥천상고를 59-55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으며 남고부에서는 수원 삼일상고가 김해가야고를 63-51로 따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