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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에 놀란 가슴’ 문의 빗발

감염경로 불분명 감염자 확산 불안감 일파만파
도내 보건소 전화 상담·검사 의뢰 등 업무 마비

도내 각 지역에서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일선 지자체 보건소는 신종 플루 증상을 의심하는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르는 등 감염을 우려하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23일 질병관리본부와 도내 일선 지자체 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2일 부천시 모 초등학교 6학년 3명이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플루에 감염된 뒤 이 학생들과 접촉한 담임 선생님 등 모두 17명이 신종 플루에 감염됐다.

이어 지난 18일 안양 만안구 A고교 3학년 같은 반 학생 28명이 감염 경로를 알수 없는 신종 플루 증상을 보여 병원에 격리치료를 받은 뒤 22일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이처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신종 플루 감염자가 속출하면서 도내 일선 지자체 보건소는 신종 플루 감염 여부와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실제 안양 만안구 보건소는 확진 환자가 발생한 지난 18일 이전에 해외 여행자 등 하루 평균 3~4명이 찾았지만 신종 플루 감염자가 확인된 직후 부터 현재까지 하루 평균 30여명이 신종 플루와 관련한 시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

특히 부천 지역 3개 보건소도 초등생들의 신종플루 감염 직후 하루 평균 20~30여명의 시민들이 찾아와 신종 플루에 대한 문의와 검사를 의뢰하는 바람에 업무 마비 증상까지 벌이지고 있는 실정이다.

또 아직 지역사회 신종플루 감염자가 없는 수원 지역 4개 보건소도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등 도내 지자체 마다 신종플루에 대한 감염 공포가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수원시 장안구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한 시민은 “며칠 전부터 기침이 나고 열이 있어 검사를 받으러 왔다”며 “아무래도 신종플루 감염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 불안하다”고 말했다.

장안구 보건소 관계자는 “지난 7월 초부터 급격히 늘어난 신종플루 환자와 지역사회 감염 등으로 불안해하는 시민들이 많다”며 “현재 전국의 모든 보건소에서는 24시간 전화 문의를 받고 있으며 이상 증세가 나타날 경우 해당 지역에 전화 문의를 통해 1차 진단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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