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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은 지금 열공모드 후끈

피서철 불구 입시·자격증 준비자 몰려 빈자리 없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가운데 자신의 목표를 이루기 위해 휴가와 여름방학을 반납한 시민들이 도서관으로 몰리고 있다.

27일 오전 11시쯤 수원시 팔달구 교동에 위치한 수원중앙도서관은 입시공부와 각종 시험을 대비해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로 열람실 235석 중 200여석이 채워졌다.

또 평소 828석의 열람실 좌석중 800석 이상이 차고 있는 팔달구 신풍동의 수원 선경도서관 역시 이날 휴관임에도 불구하고 356석이 들어찼으며, 북수원도서관도 366개의 열람실 좌석은 오전 10시30분쯤 모두 다 찼다.

이로 인해 열람실 좌석을 찾지 못한 일부 시민들은 휴게실이나 자료실에 마련된 책상에서 공부를 하거나 도서관 밖에 마련된 벤치에서 공부를 하는 등의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대학 도서관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이날 수원 아주대학교가 운영하는 전체 좌석 1천312개인 중앙도서관은 여름방학 중임에도 불구하고 하루 평균 1천900여명이 입실하는 등 매일같이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수원중앙도서관에서 만난 재수생 권모(20)씨는 “사실 주변 친구들이 모두 대학생이라 놀러다니는 것을 보면 씁쓸하기도 하고 속상하다”며 “하지만 수능이 108일이 남은 상황에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이번 여름방학은 나에게 피서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원선경도서관 관계자는 “요즘에 날씨도 덥고 놀러갈 시기인데 도서관에 오는 사람들은 모두 휴가도 잊은 채 공부에만 몰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며 “오히려 방학과 휴가 시즌이 시작되면서 각종 시험과 자격증 공부를 위해 더 많은 시민들이 몰리는 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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