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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통선 통문개방… 경작 쉬워진다

파주 강안부대, 주민간담회서 농민 출입 협상… 우회불편 등 해소 전망

민통선 지역에서 영농하는 파주시 탄현면 영농인들의 통문 출입이 용이해질 전망이다.

강안부대는 28일 탄현면 주민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민통선 출입 절차가 변경돼 불편을 호소하는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상급부대에 건의해 빠른 시일 내에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군부대와 탄현면에 따르면 현재 탄현면 관내에서 군부대가 관리하는 민통선 출입통문은 모두 10개가 설치되어 있다.

그러나 이중 1개의 통문은 문산읍에 위치해 탄현면 관내는 모두 9개의 출입통문을 이용해 민통선에서 경작을 해오고 있었다.

그러던 중 군부대는 조직의 변화 등 사정에 의해 9개의 통문 중 2개의 통문을 호출식과 시간 제한식으로 변경하여 통문의 경계근무를 변동했다는 것.생에 2개의 통문에서 출입시기를 놓친 영농인들은 다음 통문으로 출입하기 위해 2~3㎞를 돌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게 됐다.

더욱이 영농인들 대부분이 노인들로 우회하기를 꺼리고 자동차 전형도로인 자유로를 무단횡단하는 사례가 급증해 대형 교통사고까지 우려되고 있었다.

이같은 사항이 면사무소를 통해 지속적으로 군부대에 민원이 제기되자 마침내 군은 해결의 의지를 갖고 감담회를 통한 현안상담에 적극 나서 협상의 타협점을 찾았다.

간담회를 마친 채우병 탄현면장은 “지역민들의 애로사항을 군부대 지휘관이 직접 챙겨 간담회를 통해 민생에 귀기울여 주는 군이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민과 군이 상생하는 좋은 관계로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안부대 연대장은 “우리는 민을 위한 군대로서 영농인들의 애로를 현장에서 파악해 불편을 최소화시키고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대화에 나섰다”며 “지역 특정상 군 작전지역인 이곳에서 군이 지역민들에게 불편을 끼치는 일이 없도록 최대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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