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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경기대 공사구간 불량 차선표시 곡예운전 아찔

수원시 장안구 도교육청사거리에서 경기대입구 구간에 도로 확·포장 공사가 진행되는 가운데 경기교 부근의 차선이 줄어들고 중앙선이 바뀌었지만 이에 대한 아무런 안내 표지판이 없는 등 이곳을 통과하는 운전자들이 사고위험에 노출돼있다.

10일 수원시 장안구청과 시공사인 기란건설 등에 따르면 수원시 장안구는 지난 2008년 5월부터 순수 공사 예산 39억원7천여만원의 에산을 들여 도교육청사거리에서 경기대 입구까지 864m 구간 2차선 도로를 4차선으로 확·포장 공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10년 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그러나 공사 과정에서 장안구 연무동 광교산 초입인 광교공원 앞 경기교 부근의 2차선 도로가 1차선으로 줄어들고 중앙선이 임시적으로 바뀌지만 이 지점에는 이를 안내하는 표지판이나 도로 표시가 전혀 없고 PE드럼통 2개만 설치해 둔 상태가 방치돼 있어 이곳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날이 어두워지면 PE드럼통은 물론 중앙선이 보이지 않아 광교산에서 내려오는 차량들과 광교산 쪽으로 올라가려는 차량 등이 뒤엉키는 등 운전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10일 오전 11시쯤 장안구 연무동 경기교 부근에는 경기교를 지나는 운전자들이 줄어든 도로와 불명확한 중앙선으로 인해 어느 길로 들어서야 할 지 몰라 임시 중앙선을 넘어 반대쪽 차선을 타고 지나가는 등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을 하고 있었다.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A씨는 “하루에도 몇번씩 이곳을 지나는 차량들이 차선을 잘못타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 밤이되면 더 심해지는 것 같다”며 “안전 시설물이 빨리 생겨서 이곳을 지나는 사람들이 안전하게 다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장안구청 관계자는 “그동안 해당 구간에 안전 시설물을 꾸준히 설치했었지만 안전시설물이 훼손되거나 잘 보이지 않았다”며 “해당 구간 도로에 차선 도색을 새롭게 하는 등 사고위험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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