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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금촌 주차타워 부도 동업회사간 마찰

파주 금촌 도심 한복판에 건설중이던 주차타워가 건설사 등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뒤 동업 회사간 기득권을 주장하며 용역직원들까지 동원해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을 빚으며 대치, 폭력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용역직원들이 수차례 걸쳐 몸 싸움을 벌이는 등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인근 주민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다.

13일 파주시와 지역주민들에 따르면 (주)스카이와, (주)세진유통은 지난 2002년 1월부터 파주시 금촌동 327-2번지외 15필지에 대지면적 6천460㎡에 건평 1만560㎡ 규모로 판매 및 영업시설이 포함된 주차타워 건축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경기 불황으로 인한 건축업자들의 잇따른 부도로 지난 2004년 2월 공사가 중단돼 현재까지 흉물로 남아 있었다.

이후 시행사인 (주)세진유통은 장기간 사업이 지연되는 등 경제적인 손실이 따르자 대형할인점에서 주상복합으로 사업계획을 변동하고 건물을 철거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동업자인 (주)스카이는 지금까지 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되어 현재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건축물에 대한 관리와 기득권을 주장하고 건축물을 보존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렇듯 양사가 서로의 입장을 주장하며 기득권을 주장하던 중 (주)세진에서 이날 새벽 4시쯤 용역업체 직원 30여명을 동원해 건축물 보존을 주장하며 주차장을 지키던 5명(남자:2명 여자:3명)을 강제로 철수시키고 건물 철거에 들어갔다

이에 (주)스카이측도 이날 오후 4시45분쯤 용역업체 직원 30여명을 동원 몇차례 몸싸움을 벌이는 등 마찰끝에 철거공사를 중간시키고 서로 대치하고 있다.

이 과정으로 건물을 철거하는 공사소음과 용역직원들의 마찰로 금촌시장에서 금촌역방향으로 향하는 도로가 막혀 혼잡을 이루었으며 동원된 건장한 인력으로 인해 금촌 시가지가 공포분위기에 휩싸이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이들의 마찰이 폭력사태로 변질될 것에 대비해 기동타격대를 충돌시켜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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