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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피해자센터 바쁜 ‘희망손길’

심리상담·재정지원 등 이용률 큰폭 증가
피해자 치료·사회복귀 경제적 고통 해소

각종 범죄에 노출돼 피해를 입었으나 제대로 된 보상과 지원을 받지 못해 정신적, 육체적, 경제적 고통에 시달리는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와 자립을 도와주는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통한 지원이 크게 늘고 있다.

18일 수원과 인천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따르면 수원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의 경우 올들어 1~7월까지 범죄 피해자의 심리 상담이 324건으로 지난 2007년 총 431건, 지난해 436건에 비하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특히 재정 지원의 경우 현재까지 29건에 6천4백여만원을 범죄 피해자에게 지원했으며 지난해 총 재정지원이 24건(4천4백여만원)보다 크게 늘었으며 지난 2005년부터 매년 1천만원 가량이 꾸준이 늘어났다.

인천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도 역시 올 같은 기간 재정 지원이 73건, 심리 상담이 939건, 의료 지원이 51건으로 지난해보다 28%가 증가했다.

이처럼 범죄로 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들이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치료를 받거나 사회 복귀를 하고 있다.

실제 지난 6월 8일 K(83)씨는 수원시 구운동 일원공원에서 산책 도중 환각 상태이던 P(32)씨에 아무런 이유없이 폭행을 당해 한 쪽 눈을 잃고, 신경 손상으로 인해 생리 기능에 장애 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기초생활수급권자인 P씨에게 K씨에 아무런 보상도 받지 못하던 중 수원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가 재정 지원으로 3백만원을 지급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또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친부와 남편에게 성폭행과 학대를 당해 발달장애 증상을 보이던 K(10·여)양에게도 미술치료와 인지치료 등의 상담 치료를 지원하고 있으며 경계선지능장애를 앓고 있는 K양의 어머니에게도 사회성 프로그램 실시와 생계비 지원 등 이들 가족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수원지검 범죄피해자지원센터 관계자는 “범죄에 노출된 사람들 대부분이 어려운 환경에 놓여있어 지원이 절실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지원을 원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만큼 지원 사업을 점차 확대 및 강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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