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해 복원에 들어간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이 3D 애니메이션으로 다시 태어난다.

광주시는 남한산성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우리 아이들에게 역사를 바로 알리기 위해 연초부터 지난달까지 5천500만원을 들여 경기대 사학과 조병로 교수, 한국외국어대 문화콘텐츠학과 강진갑 교수 등의 자문을 받아 남한산성을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결합한 3D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다음달 도내 교육청과 관내 초·중·고교 등에 배포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애니메이션은 남한산성을 방문한 어린이가 백제의 시조인 온조왕을 만나 남한산성을 투어하면서 남한산성 축성의 역사와 특성, 청량당, 수어장대, 남한행궁 등 남한산성에 존재하는 문화재에 대해 묻고 대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성곽의 종류, 남한산성내 마을, 산성의 지휘 및 관측을 위한 수어장대 등 백제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1천300여년간 시대적 변화에 대한 건축물에 대한 설명이 플래쉬컨텐츠로 제공되어 남한산성에 관한 모든 자료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제작했으며 이후 도서관 이용자 견학시 시청각 자료활용 및 홈페이지 웹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